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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시에스타·티켓투더문·ENO 해먹 리뷰경량해먹 전성기… 사용감·내구성·디자인·무게·가성비 등 분석
  • 김경선 편집장 | 정영찬 사진기자
  • 승인 2017.07.25 06:58
  • 호수 147
  • 댓글 0

해먹은 쉼이다. 가만히 누워 하늘을 바라보거나, 달콤한 단잠에 빠져드는 시간은 해먹에서 완성된다. 캠퍼라면 누구나 하나쯤 구비하고픈 해먹. 종류도 많고 브랜드도 다양하다. 어떤 해먹을 사야하나 고민중인 당신을 위해 라시에스타·티켓투더문·ENO의 경량해먹을 꼼꼼하게 분석해봤다.

여름 캠핑 필수품, 해먹을 샅샅이 살펴봤다.

초보자도 손쉽게 설치하는
<라시에스타> LS 콜리브리 싱글 트래블 해먹

독일에서 날아온 해먹 전문 브랜드 라시에스타의 ‘LS 콜리브리 싱글 트래블 해먹’은 낙하산 재질의 브리서블 원단으로 제작해 가벼우면서도 내구성이 뛰어나다. 저렴한 해먹이 득세하는 와중에 일일이 수작업으로 만든 콜리브리는 디테일과 완성도에서 비교불가다. 가볍고 얇은 소재라고 해서 내구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하면 오산. 내하중 180kg으로 성인 2명이 누워도 끄떡없다. 폭 150cm, 길이 250cm의 넉넉한 사이즈로 성인 1인이 사용하기 적합하다. 무엇보다 해먹 설치 필수품인 로프가 들어있어 따로 구입하지 않아도 된다. 3m 길이의 픽싱 도구 한 쌍은 조정 방식이 간편하고 편리해 초보자도 쉽게 설치할 수 있다. 다만 길이가 250cm로 장신의 성인이 사용하기엔 다소 짧은 느낌이다.

<라시에스타> LS 콜리브리 싱글 트래블 해먹

사이즈 250×150cm
무게 464g
내하중 180kg
소재 브리서블 나일론 트리로발
소비자가격 6만원
아웃도어브릿지

<티켓투더문> 더블 사이즈 해먹

트렌디한 당신을 위해
<티켓투더문> 더블 사이즈 해먹

초승달 모양의 패키지가 눈길을 사로잡는 티켓투더문의 ‘더블 사이즈 해먹’은 오스트리아 섬유개발 기관인 Oeko-Tex STD 100의 품질검증을 거친 제품으로 환경유해물질로부터 피부를 보호한다. 고강도 파라슈트 실크 나일론 소재를 사용했으며, 자체적으로 장력과 하중 테스트를 거쳐 200kg의 내하중을 보증한다. 화사하고 트렌디한 컬러와 강력한 내구성, 경량 소재를 사용하는 등 캠퍼들을 위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무엇보다 320×200cm의 넉넉한 사이즈는 해먹에 누웠을 때 편안함을 극대화시킨다. 설치 로프가 따로 내장돼 있지 않지만 해먹 구입 시 별도의 픽싱 도구를 제공한다.

사이즈 320×200cm
무게 600g
내하중 200kg
소재 고강도 파라슈트 실크 나일론
소비자가격 6만8600원
마이기어

싱글네스트 해먹

백패킹 동반자
<ENO> 싱글네스트 해먹

소프트볼 크기의 패킹 사이즈, 454g의 가벼운 무게로 백패커들도 부담 없이 사용 가능한 해먹이다. 가볍고 건조가 빠른 70D 나일론 원단을 사용했으며, 내하중 180kg까지 견딜 만큼 강하다. 3중 박음질로 견고함을 더했다. 무엇보다 해먹에 패킹 주머니가 일체형으로 연결돼 주머니를 분실할 염려가 없고, 빠른 설치와 철수가 가능하다. 길이가 300cm에 달해 장신의 성인 남성이 누워도 넉넉하다. 해먹 양쪽에 알루미늄 카라비너를 적용해 로프와 안전하게 결합한다. 단, 로프가 내장돼 있지 않다.

사이즈 300×140cm
무게 454g
내하중 180kg
소재 70D 하이 테나시티 나일론 타프타
소비자가격 6만7천원
아웃도어브릿지

사용감은 길이에 비례했다. 길이가 가장 긴 제품은 티켓투더문이며 그 뒤를 ENO, 라시에스타가 차지했다.

사용감
라시에스타·티켓투더문·ENO에서 출시한 3개 해먹은 외관상 큰 차이가 없다. 나일론 소재를 활용해 경량화를 실현했으며, 컬러풀하고 트렌디한 컬러와 디자인은 유심히 살펴보지 않으면 큰 차이가 느껴지지 않을 만큼 유사한 부분이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막상 해먹을 설치하고 누웠을 때의 느낌은 분명한 차이가 있다. 미묘하지만 사이즈에서 오는 안정감, 설치할 때의 편리함은 세 브랜드가 확실히 다르다. 라시에스타와 티켓투더문은 해먹 구입 시 설치 로프와 픽싱 도구를 제공한다. 반면 ENO 제품은 로프를 따로 구입해야한다.

에디터가 직접 사용한 결과 안락함과 편안함은 사이즈가 좌우했다. 가장 중요한 건 길이다. 티켓투더문이 320cm로 가장 길었고, ENO 300cm, 라시에스타가 250cm으로 가장 짧았다. 키 171cm의 에디터가 누었을 때 티켓투더문과 ENO는 큰 차이가 느껴지지 않을 만큼 편안했지만, 두 제품에 비해 70~50cm 짧은 라시에스타는 편안함이 다소 떨어졌다. 폭은 티켓투더문이 200cm, 라시에스타가 150cm, ENO가 140cm 순이다. ENO가 폭이 가장 좁았음에도 불구하고 누웠을 때의 안정감은 라시에스타보다 좋았다. 결과적으로 편안함의 필요조건은 폭 보다 길이라는 결론. 다만 여기에 나온 세 개 제품은 싱글과 더블이 혼용됐다는 점을 고려하자. 라시에스타 싱글 해먹은 길이가 가장 짧았지만 더블 사이즈는 300×200cm로 싱글에 비해 길이와 폭이 대폭 늘어난다.

세 제품 모두 패킹 사이즈가 작아 휴대가 간편하다.

휴대성
휴대성은 세 제품 모두 뛰어나다. 두껍고 무거운 소재가 아닌 낙하산 소재를 활용해 가볍다. 패킹 사이즈도 놀랍다. 초승달 모양의 티켓투더문이나 직사각형 모양의 ENO, 라시에스타 모두 20×10cm 내외로 패킹이 가능하다. 단 별도로 구비한 로프에 따라 휴대성의 편차가 갈린다. 라시에스타와 티켓투더문은 제품 구성에 포함된 로프가 가볍고 부피도 작다. 무게나 부피와의 싸움을 해야 하는 백패커라면 ENO 제품 구입 시 가벼운(물론 로프는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이니만큼 내구성은 확실하게 따져야한다) 로프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라시에스타와 ENO 제품의 내하중은 180kg, 티켓투더문의 내하중은 200kg이다.

내하중
우리나라 캠퍼들이 본격적으로 해먹을 사용하기 시작한 건 불과 몇 년 전이다. 초반에는 알록달록 감성 넘치는 패브릭 텐트가 대세였다. 해먹의 양 사이드에 바를 세운 해먹이 대부분. 캠핑 문화가 다양하게 확대되면서 미니멀 캠핑, 백패킹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올랐고 해먹 역시 무겁고 부피가 큰 제품보다 경량 해먹이 주목받고 있다. 패킹 사이즈도 작고 무게도 500g 내외로 가벼우니 그야말로 신세계다. 그런데 아무리 봐도 미덥지가 않다. 가벼운 건 둘째 치고 이토록 얇은 소재가 내 몸무게를 과연 견뎌낼 수 있을까. 게다가 나무에 매달아 해먹에 몸을 맡긴 채 공중에 떠 있어야하니 안전은 무엇보다 중요한 부분이다. 무턱대고 눕기에 에디터는 겁이 좀 많다. 스펙부터 샅샅이 뒤져봤다. 내하중이 가장 높은 제품은 티켓투더문으로 200kg이다. 이어 ENO와 라시에스타가 180kg으로 동일하다. 이쯤 되면 믿고 눕는 수밖에. 한 번 눕고 나자 편안함에 몸을 일으키기 힘들었다. 촬영을 위해 성인 여성 2명이 한 해먹 위에 앉았다. 여전히 문제는 없다. 찢어지지 않을까, 뜯어지지 않을까, 걱정은 접어도 좋다.

세 개 제품 모두 3중 박음질로 튼튼하게 박아 쉽게 찢어지거나 뜯어지지 않는다.

내구성
세 개 제품 모두 원단 3개를 이어 붙인 디자인이다. 디자인의 포인트를 주는 장점이 있지만 연결 부위의 내구성은 통 원단에 비해 확실히 떨어질 수밖에 없다. 라시에스타, ENO, 티켓투더문은 연결 부위를 3중 박음질로 마무리해 내구성과 안전성을 높였다. 3개 브랜드 모두 해먹 전문 브랜드답게 자체적으로 장력 및 하중 테스트를 거쳐 안전하다.

왼쪽부터 라시에스타, ENO, 티켓투더문의 패킹 이미지다. 무게는 ENO가 454g, 라시에스타가 464g, 티켓투더문이 600g이다.

무게
바가 있는 해먹이나 두꺼운 패브릭 해먹의 경우 1.5~3kg까지 무게가 천차만별이다. 반면 라시에스타와 ENO, 티켓투더문 경량해먹은 무게가 무척 가볍다. 가장 가벼운 제품은 ENO로 454g이다. 그 뒤를 근소한 차이로 라시에스타가 차지했다. 무게는 464g이다. 3개 제품 중 무게가 가장 무거운 제품은 티켓투더문으로 600g이다. 바가 있는 해먹 대비 3~6배가량 가볍다. 세 개 제품 중 굳이 가벼운 제품을 뽑았지만 실제적으로 해먹을 들었을 때 큰 차이는 느껴지지 않았다. 10g도 허투루 보태지 않는 BPL(Backpacking Light), UL(Ultra Light) 백패커가 아니라면 어떤 제품을 구입해도 무방하다는 의견.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라시에스타, 티켓투더문, ENO 해먹이다. 세 제품 모두 2가지 컬러를 활용했으며, 밝고 경쾌한 컬러로 포인트를 줬다.

디자인
세 제품 모두 바가 없는 경량 캠핑 해먹으로 3개의 원단을 붙인 형태다. 얇은 나일론으로 제작해 두꺼운 면 소재에 비해 힘은 없지만 화사한 컬러로 보완했다. ENO는 해먹에 일체형 포켓을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다. 로프가 내장돼 있지 않지만 해먹 양 사이드에 카라비너가 달려있어 안전성을 높였다. 티켓투더문은 세 제품 중 길이가 가장 길다. 해먹에 일체형 포켓이 달렸으며, 추가로 초승달 모양의 포켓이 있어 패킹 디자인의 차별화를 두었다. 해먹 양 사이드에는 고리를 적용했다. 라시에스타는 포켓과 해먹이 분리된 형태다. 화사한 컬러감과 아늑한 디자인이 강점. 해먹과 함께 로프와 스마트훅이 내장돼 있다.

가성비가 우수한 제품은 라시에스타, 티켓투더문, ENO 순으로 왼쪽 위부터 반시계 방향이다.

가성비
고강도 나일론 소재를 사용하고 섬세한 공정을 거친 라시에스타, ENO, 티켓투더문은 저가 해먹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높지만 완성도와 내구성이 우수하기 때문에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성비가 우수한 편이다. 라시에스타가 6만원, ENO가 6만7천원, 티켓투더문이 6만8600원이다. 라시에스타와 티켓투더문은 로프가 내장돼 따로 구매하지 않아도 되는 반면 ENO는 별도로 구매해야한다. 가성비가 우수한 제품은 라시에스타, 티켓투더문, ENO 순이다.

가장 뒤에 제품이 ENO, 앞에서 왼쪽이 티켓투더문, 오른쪽이 라씨에스타 제품.

총평
편안함은 티켓투더문, 경량과 안락함을 원한다면 ENO, 가성비를 따진다면 라시에스타

이런 사람에게 추천
가성비가 중요하다. 별도로 구매하는 것 없이 하나로 해결하고 싶다. -라시에스타
나는 울트라 라이트 백패커다. 가벼운 게 최고다. -ENO
무엇보다 디자인이다. 폈을 때도 보관할 때도 예쁜 게 좋다. -티켓투더문

라시에스타 ENO 티켓투더문
무게(g) 464 454 600
길이(cm) 250 300 320
폭(cm) 150 140 200
내하중(kg) 180 180 200
가격 6만원 6만7천원 6만8600원

김경선 편집장  skysuny@outdoo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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