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모트> 나노웨이브 55, 25 침낭 리뷰
<마모트> 나노웨이브 55, 25 침낭 리뷰
  • 임효진 기자 | 정영찬 사진기자
  • 승인 2017.07.19 0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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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적 온도로 보송보송한 여름 밤

대프라카라는 신조어에 밤이 돼도 기온이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 우기처럼 지속되는 장맛비에 이따금씩 쏟아 붓는 국지성 호우인 스콜까지. 눅눅한 이불과 후덥지근한 날씨에 잠을 자도 개운하지 않다. 시원한 여름밤을 도둑맞은 우리의 여름 풍경. 쾌적한 잠자리가 절실하다.

왼쪽이 나노웨이브 25, 오른쪽이 나노웨이브 55

초보 캠퍼가 가장 간과하기 쉬운 부분 중 하나가 여름 침낭이다. 집에서는 이불도 안 덮고 선풍기 켜놓고 자도 열대야로 잠 못 이루는 밤이 계속 돼다 보니 ‘야외에서 잘 때 온 몸을 둘둘 감싸는 침낭이 있어야 될까’라는 생각. 답은 당연히 있어야 한다. 여름철은 기온 차가 심해서 쉽게 봤다가는 악몽을 경험할 수도 있다.

쾌적 사용 온도, 적정 온도가 표시돼 있다.

여름 침낭의 가장 중요한 요건은 꿈나라를 방해하지 않는, 너무 덥지도 춥지도 않게 만들어주는 적정 온도가 아닐까. 미국 아웃도어 브랜드 마모트Marmot는 소비자가 침낭을 고를 때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선택하도록 유럽에서 시행하는 침낭 테스트인 ‘EN-Test’의 결과를 제품에 표기한다. EN-Test는 ‘쾌적 사용온도’와 평균체격의 남성이 숙면할 수 있는 ‘최저 적정온도’, 평균체격의 여성이 단지 생존할 수 있는 ‘극한온도’로 구분한다.

위 아래로 열 수 있는 지퍼. 위쪽 손잡이는 야광으로 돼 있어 밤에 찾기 편하다.

이번에 출시한 나노웨이브 25, 55는 최적의 여름 침낭을 찾고 있는 캠퍼에게 희소식을 전해준다. 나노웨이브 55는 ‘EN-Test’ 결과 쾌적 사용온도는 15.6℃, 최저 적정온도는 12.4℃로 백패킹을 즐기거나 휴양림과 같은 산 속 캠핑장을 주로 찾는 남자 캠퍼에게 적당하다. 추위를 많이 타지 않는 여성도 괜찮다.

500ml 생수병과 크기 비교를 했다.

680g으로 가볍고 여름 이불처럼 얇지만 포근하다. 충전재는 내부에 구멍을 뚫어 공기를 머금을 수 있는 3D 중공사 섬유 ‘스파이라필Spirafil’를 사용했다. 일반 화학섬유 충전재를 사용한 침낭보다 한층 따뜻하고 가벼우며 우수한 압축률과 복원률을 자랑한다.

머리 부분 스트링. 머리 위쪽은 탄력이 없는 형태, 목과 닿는 부분은 고무 스트링으로 처리해 사용자의 편의를 고려했다.

여름에도 꼭 이불 덮고 잘 만큼 추위를 타는 편이라면, 나노웨이브 25가 좋겠다. 쾌적 온도는 3.4℃, 최저 적정온도는 -1.9℃이다. 헤드 부분은 스트링을 이용해 조일 수 있어 쌀쌀해진 환절기에 사용할 때 체온이 빠져나가는 걸 방지할 수 있다. 물론 열이 많은 편이라면 여름에는 더울 수 있다.

마무트 나노웨이브 55, 25 사이즈 비교
마무트 나노웨이브 25
마무트 나노웨이브 55

지퍼는 위 아래로 열 수 있어 체온 조절 하기 편리하고, 지퍼 손잡이는 야광으로 돼 있어 밤에 손잡이를 찾아서 더듬거리지 않아도 된다. 소재는 겉감과 안감 모두 폴리에스터를 사용했다. 순면 못지않은 부드러운 소재로 바스락거리지 않고 편안하다. 친환경 발수제를 적용한 ‘PFC-FREE’ 제품으로 건강과 환경에도 합격!

겉감과 안감 모두 폴리에스터를 사용했다.

FEATURE
나노웨이브 25
내한온도
-4’C
색상 블루
무게 1120g
소재 겉감 : 50D 100% 폴리에스터 / 안감 : 50D 100% 폴리에스터
소비자가격 16만7천원

나노웨이브 55
내한온도
13’C
색상 다크 그레이
무게 680g
소재 겉감 : 50D 100% 폴리에스터 / 안감 :50D 100% 폴리에스터
소비자가격 12만3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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