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한 웨어러블 등장
‘힙’한 웨어러블 등장
  • 이슬기 기자 | 정영찬 사진기자
  • 승인 2017.07.15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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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전도 스마트 선글라스 <정글 팬써>

비슷비슷한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행렬 사이 정글 팬써의 등장에 수많은 트렌드세터가 열광했다. 블루투스 헤드셋 기능으로 이어폰 없이도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골전도 스피커 선글라스라니. 새로우면서도, 스타일리시하다.

정글 팬써가 주목받은 이유는 개성을 추구하고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층뿐 아니라 러닝, 라이딩 등 아웃도어 활동 마니아들도 실용적으로 사용하기 좋은 스마트 웨어러블 디바이스라는데 있다.

안경다리에 위치한 골전도 사운드 시스템은 고막을 통하지 않는 대신 진동을 이용해 뼈를 울려 소리를 전달한다. 귀를 완전히 덮는 기존의 이어폰과 달라 음악을 감상하는 도중에도 주변 상황을 인지할 수 있기 때문에 야외 활동 시 안전성을 높이고, 청력의 손상이나 피로도 줄여준다는 게 특징이다.

음질이나 소리가 밖으로 새어 나오는 현상은 상당히 아쉽지만, 실외에서는 크게 느껴지지 않는데다 시원하게 귀를 열어둔 채로 노래를 듣거나 대화할 수 있다는 강점이 단점을 충분히 상쇄한다. 1차로 선보인 제품인 만큼 보완해야 할 점들이 눈에 띄지만, 그만큼 다음 버전이 기대되는 아이템이다.

블루투스·터치패드
전원 버튼을 3초 이상 길게 누르면 오른쪽 안경다리의 ‘ZUNGLE’ 로고가 빠르게 반짝이면서 페어링 할 수 있는 상태가 된다. 스마트폰뿐 아니라 블루투스를 제공하는 어떠한 스마트 기기와도 연결해 사용 가능. 걸리적 거리는 이어폰 선으로부터의 해방이다. 로고 옆에는 터치 패드가 부착돼 직관적으로 컨트롤할 수 있다.

골전도 스피커
고막의 스트레스를 덜어주는 골전도 사운드 스피커. 음악이 머릿속에서 들려오는 것 같은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바깥쪽에서는 스피커가 드러나지 않아 일반 선글라스를 착용한 것처럼 보인다.

스타일
프레임 컬러는 3가지, 렌즈는 7가지 색상으로, 취향에 맞춰 웨어러블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또한, UV 400의 렌즈만을 사용해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선글라스 본연의 기능 역시 충실히 따랐다. 필요에 따라 일반 투명 렌즈 혹은 교정 렌즈를 넣는 것도 OK. 오클리의 프로그스킨 모델과 호환돼 취향에 맞게 커스텀도 가능하다.

(DETAIL)

패키지
독특한 아이덴티티를 드러내는 패키지 디자인이 먼저 눈을 사로잡는다. 함께 들어있는 구성품은 본품을 비롯해 스펀지가 내장된 하드 케이스와 충전에 사용하는 마이크로 USB 케이블, 매뉴얼과 워런티, 정글 로고 스티커 등.

프레임
아시안 핏이 아닌 탓에 보통 한국인의 두상에는 폭이 좁은 편. 따라서 착용감은 다소 타이트하게 느껴진다. 다만 탄성 있고 유연한 테트론 레이온Tetron Rayon 소재를 채택해 사용할수록 편안해진다고. 코 받침이 낮은 점은 여전히 서운하다.

무게·생활 방수 기능
블루투스 등 기능이 내장돼 있으면서도 무게는 약 50g 정도로 기존 선글라스와 비슷한 수준이다. 방수 성능은 야외 활동 시 빗방울이나 땀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정도. 착용한 상태에서 수영이나 서핑과 같은 수중 스포츠 활동은 권장하지 않는다.

마이크로 5핀 USB 충전 단자는 다리가 접히는 힌지 부분에 숨어있어 겉으로는 전자기기임이 드러나지 않는다. 완충 시간은 1시간으로, 연속 재생 시간은 최대 볼륨 기준 4시간. 볼륨을 낮추면 재생 시간은 더 길어지며, 대기 시간은 100시간 정도다.

FEATURE
소재
테트론 레이온, 폴리에테르이미드
사이즈 147×145×52㎜
무게 약 50g
프레임 색상 블랙, 화이트, 그레이
렌즈 색상 본파이어, 모스 그린, 오아시스 블루, 오로라 퍼플, 블러드 루비, 애쉬 티타늄, 트랩 블랙
블루투스 무선 블루투스 4.1 지원
배터리 타입 3.7v 300mAh 리튬 폴리머 배터리
소비자가격 15만 9천원 (와디즈 펀딩가 기준)
팀 정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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