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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르릉 따르릉 비켜나세요!
따르릉 따르릉 비켜나세요!
  • 이슬기 기자 | 정영찬 사진기자
  • 승인 2017.07.04 0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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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가이드

서울시내가 생활권이라면 누구나 한번은 초록색 바퀴의 따릉이를 지나친 적이 있을 터다. 2015년 정식 운영을 시작한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는 누적 대여건수 170만건을 돌파하며 누구나, 언제나 편리하게 쓸 수 있는 서울시민의 두 발이 됐다. 서울 전역 총 5천6백여대의 자전거가 스테이션에서 시민을 기다리는 가운데, 시는 올 연말까지 따릉이를 2만대로 확장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그럼에도 아직은 따릉이가 서먹하다면, 이번 여름 도심 속 자전거를 타고 잠시 기분 전환해보는 게 어떨지.

따릉이, 이렇게 이용하자
따릉이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수는 아니며, 웹사이트나 어플리케이션에서 비회원으로 휴대전화나 신용카드 등을 이용해 이용료를 결제할 수 있다. 7일, 30일, 180일, 365일 등 정기권이 아닌 하루동안 사용하기 위해서는 일일권의 일반권(1천원)이나 프리미엄권(2천원)을 구입하면 되고, 차이는 기본대여시간(60분/120분)과 최대대여시간(240분/360분)에 있다. 이동거리가 길거나 스테이션이 좀 먼 곳을 간다면 프리미엄권을, 짧게짧게 스테이션 위주로 이동한다면 일반권을 구입한다. 참고로 따릉이는 기본대여시간 안에 반납하면 횟수에 상관없이 최대 대여시간까지 24시간동안 사용할 수 있다. 주의할 점은 4시간 이내 반납하지 않으면 도난이나 분실로 처리 된다는 것.

​​​​​​대여방법
1. ‘서울자전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가까운 대여소를 검색해 방문한다.
2. 앱을 실행해 로그인한다. (비회원 로그인도 가능하지만 자주 이용한다면 회원가입 해두는 것이 편리하다)
3. 대여 메뉴에서 대여할 자전거가 세워진 거치대 번호를 선택한다. (거치대의 QR코드를 스캔해 대여할 수도 있다)
4. 선택한 자전거 단말기의 홈버튼을 누른다.
5. 안내에 따라 4자리수로 이루어진 대여비밀번호를 입력한다. (회원이라면 동일한 비밀번호를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비회원이라면 비밀번호는 매번 달라진다)
6. 음성 안내에 따라 거치대와 연결된 잠금 장치를 해제 한다.

따릉이로 달리기 좋은 코스 4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서울의 도심을 누비다, 4대문 코스

창덕궁-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경복궁-세종문화회관-덕수궁 돌담길-숭례문으로 이어지는 4대문 코스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조선왕조의 옛 정취가 물씬 느껴지는 궁궐부터 한국 미술의 최신 경향을 둘러볼 수 있는 미술관까지,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서울의 4대문 안에는 따릉이 대여소가 500미터마다 설치되어 있어 따릉이를 반납하고 재대여하기가 용이하다. 창덕궁, 국립현대미술관, 경복궁 등 각 스팟으로 이동시에는 따릉이를 이용하고, 스팟 주변에 마련되어 있는 대여소에 따릉이를 반납 후 여유 있게 궁궐이나 미술관 관람을 할 것을 추천한다.

도심 속 휴양지, 여의도 한강 코스
금융 및 증권회사 등이 밀집해있는 여의도는 63빌딩, 트윈타워 등 고층건물이 즐비하기로 유명하다. 빽빽한 고층건물 사이에 자리한 여의도공원은 분주한 삶에서 벗어나 휴식을 취하기에 더할나위 없이 좋은 시민을 위한 휴식공간이다. 특히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가 잘 분리되어 있고 푸르른 녹지를 즐기며 도심 속 여유를 만끽하기 좋다. 따릉이를 타고 공원을 누비거나 잠시 따릉이를 잠금장치 해놓고 세워둔 뒤, 테마별로 가꿔진 녹지공원을 산책하는 것도 추천한다. 여의도 공원에서 자전거로 9분여 정도 떨어져있는 여의도 한강공원은 가족, 연인, 아이들과 함께 즐기기 좋은 곳이다. 한강과 함께 남산과 고층빌딩들이 어우러진 서울 도심 풍경이 한 눈에 보여 마음까지 탁 트이게 만들어준다. 저렴한 가격으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한강 수영장, 아쿠아리움과 레스토랑, 면세점 쇼핑까지 즐길 수 있는 63빌딩이 위치해 있어 이곳에서 한여름 무더위의 땀을 식혀가는 것도 추천한다.

도심 속 친환경 공원 투어, 상암동 코스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주변에는 평화의 공원, 하늘공원, 노을공원 등 시민들이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잘 정비된 공원들이 많다. 그 중 평화의 공원은 서울 내 공원 중 자전거를 타고 산책하기 제일 넓고 좋은 공간으로 알려져 있다. 이곳의 매력은 울창한 숲길과 푹신한 흙길 라이딩을 모두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다. 평화의 공원은 하늘공원과 이어지는데 하늘공원 입구 좌측 도로는 하늘공원 꼭대기로 이어진다. 오르막길이라 초보라이더는 다소 힘들 수도 있으니 자전거를 끌고 걸어올라가는 것도 추천한다. 그러나 꼭대기에 도달하면 드넓은 평지에서 신나게 라이딩을 즐길 수 있고, 내려오는 길은 수려한 경관을 뽐내는 메타세콰이어 숲길이 있어 도심 속 삼림욕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메타세콰이어 숲길에서는 그 어디서든 셔터만 눌러도 근사한 기념 사진이 된다.

​​​​​​​고즈넉한 골목을 달리자, 북촌 코스
도시 한 가운데 궁궐과 한옥이 있는 동네, 북촌. 창경궁이나 원남동사거리에서 시작해 계동길을 따라 자전거를 타고 동네 산책을 해보자. 평상복보다 한복 입은 사람이 더 많아 옛날 궁궐 앞에 나온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골목골목 느낌 있는 소품샵과 맛집이 많아 자주 따릉이를 멈추고 사진을 찍게 된다. 네이버 지도가 자전거길을 친절히 안내해주지만, 사실 길을 잃고 마음 가는 골목으로 자전거를 향하는 것이 또 자전거 산책의 매력이다. 삼청동 정독도서관을 지나 국립현대미술관에 따릉이를 반납하자.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에는 미술관 관람료가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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