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70회를 맞이한 ISPO가 독일 뮌헨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번 전시회는 45개국 2045개 브랜드가 참여했으며, 방문객은 지난해에 비해 7% 상승한 6만4000여 명에 달했다. 전 세계 브랜드들이 총출동해 다가올 겨울 시즌의 스포츠·아웃도어 유행을 미리 선보이는 자리, 각종 수주와 전시 외에도 세미나와 이벤트가 활발하게 진행됐다.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행사는 DAV 볼더컵 대회다. 방문객들의 가장 큰 호응을 받았던 이 행사는 인공 암벽을 등반하는 스포츠클라이밍 경기로 정상급 클라이머들이 대거 참여해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보여줬다. 경기는 성인부와 어린이부 경기로 진행됐다.

이 외에 각종 어워드도 활발하게 진행됐다. ‘ISPO 어워드’와 ‘SOG 어워드’, ‘SKI 어워드’, ‘ECO 어워드’, ‘BRAND NEW 어워드’, ‘BOARD SPORTS 어워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최고의 제품을 선정해 수상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다양한 패션쇼도 방문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들었다. 아웃도어 패션쇼를 비롯해 ‘BRAND NEW 어워드’ 수상작들의 패션쇼도 함께 진행돼 2010년의 스포츠·아웃도어 유행을 제안했다. 이 외에도 데이비드 그레이브의 라이브 콘서트를 비롯해 ISPO 파티 등 축제 같은 분위기에서 진행된 열광적인 이벤트는 관계자들을 비롯해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