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빙벽을 선수들의 열정이 녹였다!”
“국내 최대 빙벽을 선수들의 열정이 녹였다!”
  • 김경선 기자
  • 승인 2011.0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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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제14회 설악 토왕성폭포 아이스 클라이밍 페스티벌

▲ 힘차게 빙벽을 오르고 있는 선수.

난이도·속도전으로 치러진 경기…190여 명 참여해 열띤 경쟁 펼쳐

사진제공·네파

▲ 경기를 앞 둔 선수가 장비를 꼼꼼하게 점검하고 있다.
속초시눈꽃축제위원회가 주최하고 설악산적십자구조대 주관하며,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가 후원하는 ‘토왕성폭포 아이스 클라이밍 페스티벌’이 지난 2월6일부터 이틀간 강원도 속초시 설악산 토왕성폭포에서 개최됐다.

설악산국립공원 내에 위치한 토왕성폭포는 탐방로가 개설된 구간이 아니고 접근로가 험해 속초시에서는 이번 대회를 위해 로프를 설치하는 등 안전을 위한 노력을 펼쳤다. 또 코스 곳곳에 구조요원들을 배치해 시민과 관광객들이 안전하게 토왕성폭포 페스티벌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는 방문객과 선수들.
‘토왕성폭포 아이스 클라이밍 페스티벌’은 남·여 일반부, 장년부 3개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경기방식은 난이도 경기(온사이트 리딩방식)와 속도경기(톱로프 방식)의 2개 종목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첫날은 예선전이 둘째날은 결승전 경기가 치러졌다.

높이 360m의 토왕성폭포는 아시아 3대 폭포 중 하나로 손꼽힐 정도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 국내 최대의 천연 빙벽을 자랑하며, 특히 이번 겨울에는 지속된 한파로 빙질이 최고조에 달해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난이도 경기에 138명, 속도 경기에 55명의 선수가 참여해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치열한 접전 속에 치러진 난이도 경기에서는 남자부 한정희 선수, 여자부 정운화 선수, 장년부 이내응 선수가 1위를 차지했고, 속도 경기에서는 남자부 이영건 선수, 여자부 이명희 선수가 1위를 차지했다. 1위부터 5위까지의 선수들에게는 상장 및 상금이 수여됐으며, 6위에서 8위까지의 선수들에게는 상장 및 상품권이 주어졌다.

속초시 관계자는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대회장을 찾아 건강도 챙기고 겨울 스포츠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토왕성폭포 아이스 클라이밍 페스티벌’이 참가 선수들뿐만 아니라 많은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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