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렉 ‘옌스 보이트’와 미라클 데이 진행
트렉 ‘옌스 보이트’와 미라클 데이 진행
  • 임효진 기자
  • 승인 2017.04.2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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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열리는 ‘어라운드 삼척 2017 트렉 라이드 페스트’ 참가차 방한

세계적인 사이클 선수 옌스 보이트(Jens Voigt)가 오는 4월 22일부터 23일까지 강원도 삼척에서 개최되는 ‘어라운드 삼척 2017 트렉 라이드 페스트(AROUND SAMCHEOK 2017 TREK RIDE FEST)’에 참가하기 위해 21일 방한했다.

장애우 스포츠 비영리 민간단체인 ‘꿈꾸는 거북이’ 장애우 선수들과 장애우 교육을 위한 2인용 자전거 ‘텐덤 자전거’과 함께 기념을 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방한한 옌스 보이트는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 위치한 트렉 컨셉스토어인 DKCA에 방문해 ‘어라운드 삼척 2017 트렉 라이드 페스트’에 참가하는 장애우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옌스 보이트와 함께하는 미라클 데이’ 행사에 참가했다.

오른쪽부터 옌스 보이트 선수, 대회 홍보대사 김비오 선수.

이날 참여한 장애우 선수들은 총 7명으로 장애인 스포츠 비영리 민간단체(NPO)인 ‘꿈꾸는 거북이(최양균 대표)’에서 지원하고 있는 트라이애슬론 선수단이다. ‘불굴의 영혼을 가진 레이서’ 옌스 보이트는 100번의 낙차사고와 11번의 골절, 그리고 몸에 25개의티타늄 핀과 나사가 박혀 있음에도 포기하지 않고 프로 레이서로 활동하며 주요 레이스에서 65회의 우승 경력을 갖고 있으며, 투르 드 프랑스에 무려 17번이나 참가, 스테이지 340개를 달렸다. 이 중 2번의 스테이지 승리와 2번의 옐로우저지, 1번의 산악왕(KOM) 저지를 차지했다.

꿈꾸는 거북이 최양균 대표(오른쪽)가 직접 만든 선물을 옌스 보이트 선수(왼쪽)에게 전달하고 있다.

옌스 보이트는 장애우 참가자들에게 “자전거를 타면서 다리가 움직이지 않을 때 포기할 때마다 ‘SHUT UP LEGS(다리야 움직여)’라는 말을 되뇌인다”며 “자전거 뿐만 아니라 우리 인생도 포기하고 싶을 때가 있을 때마다 그것을 이겨낼 수 있다는 불굴의 의지만 있으면 뭐든지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옌스 보이트는 22일 열리는 ‘어라운드 삼척 2017 트렉 라이드 페스트’대회 이벤트 행사인 ‘프리라이딩 with 옌스 보이트’에서 참가자 100명과 함께 라이드를 진행하며, 23일 열리는 정규코스 110km에도 참가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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