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에서 비엔나 필하모니 듣는다
한강에서 비엔나 필하모니 듣는다
  • 임효진 기자
  • 승인 2017.04.11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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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나관광청, 아시아 최초 5월 말 ‘썸머 나잇 콘서트’ 개최

비엔나관광청은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인 비엔나 필하모니가 선보이는 연중 가장 큰 행사인 ‘썸머 나잇 콘서트’가 오는 5월 26일 서울 난지한강공원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썸머 나잇 콘서트는 예술∙음악의 도시이자 세계 음악의 수도인 비엔나를 대표하는 음악회로 손꼽힌다.

지난 2004년 첫 선을 보이며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한 썸머 나잇 콘서트가 한국에서 야외중계로 선보이는 것은 아시아 최초다. 이번 행사는 세계의 더 많은 음악 애호가와 대중을 만나고자 기획됐으며 지난해는 영국 런던, 스페인 마드리드 등 유럽 국가에서도 쇤부른 궁전을 연상케하는 무대를 배경으로 생중계를 진행한 바 있다. 무엇보다 올해는 비엔나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창립 175년이기에 전년도보다 더욱 특별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5월에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폴란드에서 첫 선을 보이며, 스페인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개최될 예정이다. 비엔나관광청은 #비엔나음악회 #ViennaConcert 해쉬태그를 활용한 다채로운 온라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한편, 비엔나에서는 매일 밤 1만 여명의 음악 팬들이 라이브 클래식 공연을 감상하며, 매년 1만 5천여개의 각기 다른 규모와 장르의 콘서트가 개최된다. 모차르트, 슈베르트와 같은 음악 거장의 고향으로 잘 알려진 비엔나는 최근 팝, 재즈와 일렉트로 뮤직을 즐길 수 있는 유럽 최대 규모의 음악 페스티벌 ‘다뉴브 아일랜드 페스티벌’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 행사를 선보이며 세계적인 음악의 수도로서 발돋움 하고 있다.

행사정보
일사 2017년 5월 26일 서울 난지한강공원, 오후 8시 예정
관람료 무료
대상 따뜻한 봄날 비엔나의 정취를 즐기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연 비엔나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지휘자
크리스토프 에센바흐 (Christoph Eschenbach)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 파리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을 지냈으며, 올해 초 정명훈 전 예술감독 퇴임 후 처음 서울 시향의 정기공연을 지휘해 국내 클래식 애호가들에게 큰 관심을 받음

솔리스트
레니 플레밍 (Renée Fleming) 미국의 오페라 스타 & 국민 디바, 2013 그래미 어워즈에서 ‘최고의 클래식 보컬 솔로’를 수상한 바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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