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락산 주능선을 따르면 기기묘묘한 바위 봉우리가 모습을 드러낸다.

덕릉고개를 경계로 이웃하고 있는 불암산과 수락산은 정상 능선이 암릉 지대로 이루어져 산행 재미가 쏠쏠한 산들이다. 무엇보다 산행 들머리가 지하철과 버스로 이동할 수 있어 접근성이 좋고, 연계산행이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어 수도권 시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불암산과 수락산은 덩치가 작아 두 산을 잇는 연계산행을 많이 한다. 산행은 주로 불암산에서 시작해 수락산으로 하산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불암산 대표 들머리는 지하철 4호선 상계역 인근의 재현중고교다. 당고개 오거리에서 재현중고교 후문 방면으로 5분 정도 들어가면 불암산 공원. 공원에서 정암사 불암계곡길과 정암사 능선길이 나뉜다. 어느 길로 올라도 정상까지 1시간20분 정도 걸린다.

불암산 정상부터 주능선을 따라 북쪽으로 1시간 정도 이동하면 덕릉고개다. 동물이동통로를 통해 수락산으로 접어든다. 수락산 주능선을 따라 1시간20분 정도 오르면 도솔봉이다. 도솔봉부터 정상까지는 암릉길이 이어진다. 정상에서 석림사를 거쳐 7호선 장암역 방면으로 하산하거나 주능선을 따라 509봉을 거쳐 지하철 1호선 회룡역 방면으로 하산할 수 있다. 장암역 방면 하산로는 1시간, 회룡역 방면 하산로는 2시간 정도 걸린다.

▶ 코스
상계역~(0.8km, 10분)~불암공원~(1.4km, 1시간)~깔딱고개~(0.4km, 15분)~불암산 정상~(2.2km, 50분)~덕릉고개~(3.2km, 1시간20분)~도솔봉~(1.2km, 40분)~수락산 정상~(2.8km, 1시간)~석림사~(1.2km, 20분)~장암역, 약 13km, 5~6시간 소요

▶ 교통
불암산 정암사 코스 : 지하철 4호선 상계역, 등산로 입구까지 도보 10분 거리.
불암산 경수사 코스 : 지하철 4호선 당고개역, 등산로 입구까지 도보 15분 거리.
수락산 석림사 코스 : 지하철 7호선 장암역, 등산로 입구까지 도보 20분 거리.
수락산 수락계곡 코스 : 지하철 7호선 수락산역, 등산로 입구까지 10분 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