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렉스타> 남대문 직영점
<트렉스타> 남대문 직영점
  • 글 사진·이소원 기자
  • 승인 2011.0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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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문 장비점 골목에서 <트렉스타>를 만나보세요!”

지난 10월, 남대문 장비점 밀집지역에 <트렉스타> 단독매장이 오픈했다. 동대문 장비점 골목과 함께 국내 장비점 메카로 꼽히는 남대문은 상권 자체가 활발한 곳. 때문에 산자락 근처의 매장과는 또 다르게 대중을 상대로 <트렉스타>의 이름을 알리는 도심 속 전진기지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아무래도 남대문 시장 주변의 아웃도어 매장은 시장 특성의 분위기가 묻어나는 곳이 많다. 제품 구매를 목적으로 이곳을 찾는 고객들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매장 자체에 제품을 미리 전시해 두어야 하기 때문이다.
근처의 대형 아웃도어 매장들이 다소 산만한 느낌을 감출 수 없는 것에는 이런 이유가 있다.

하지만 <트렉스타> 남대문 직영점은 이런 시장 특성을 탈피해 제품을 좀 덜 보여주더라도 깔끔하게 제품을 전시하고 있다.

MINI INTERVIEW
<트렉스타> 남대문 직영점 유재선 점장
“최고의 <트렉스타> 매장으로 만들겠습니다!”

20년 가까이 아웃도어 쪽에서 일해 오면서 느끼는 것은 역시 사람이 중요하다는 거예요.

고객들을 물건을 사러오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전에 나와 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중요해요. 저는 뭐 특별한 고객관리를 하거나 하진 않아요.

오랜 고객들과의 끈끈한 연대 역시 관리차원이라기보다는 시간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그런 관계가 된 것 뿐이니까요. 장비점 최고의 상권이라는 남대문에 자리 잡은 만큼 매출에서도 결과를 내고 싶은 마음은 있습니다. 한번 왔던 고객들은 다시 찾아오는 매장이 되는 것이 우선이겠지요?

25평의 매장은 원목과 화이트 톤의 대리석으로 꾸며져 있어 일단 깔끔하고 시원한 인상을 준다.
들어서자마자 오른편으로는 <트렉스타> 등산화들이 라인별로 놓여있고, 정 중앙으로는 <코베아>, <페츨>, <레키> 등의 제품들이 자리하고 있다. 약간 층이 진 뒤편으로 넘어가면 <트렉스타>의 의류와 배낭들이 전시되어 있다.

20년 가까이 아웃도어 매장에서 일해 온 유재선 점장은 “지금은 시장 분위기가 제법 나는데 오픈 당시에는 너무 깔끔해서 구경하러 들어오는 고객들이 놀라곤 했다”며 “앞으로도 계속 깔끔한 분위기를 유지시킬 생각”이라고 했다.

40~50대 주부층인 주 고객층인데다 남대문 시장에 장보러 나왔다가 들르는 이들도 제법 된다. 시장 상인들도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놓칠 수 없는 고객이다. 유동인구가 많고 제품구매를 목적으로 시장을 찾는 이들이 많기 때문에 다양한 제품을 구비하는 것이 관건이다.

때문에 <트렉스타>에서 생산되지 않는 제품들은 다른 브랜드 제품으로 준비해 두고 있다. 아웃도어 제품들은 서로 연계해서 판매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용품 판매율이 전체 판매의 40%를 차지한다”는 유재선 점장의 말이 이를 증명한다.

서울·경기권에서는 신림·도봉 매장에 이은 세 번째 단독매장인 <트렉스타> 남대문 직영점은 오픈한 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제법 반응이 괜찮다고 한다. 국내 등산화 브랜드로 유명한 <트렉스타>를 의류 역시 그에 못지않게 대중들에게 알리겠다는 유재선 점장의 포부가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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