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베트남에서의 행복한 3박5일
따뜻한 베트남에서의 행복한 3박5일
  • 글 사진·박계홍 프로모션 이벤트 팀장
  • 승인 2011.0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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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 ‘고어텍스와 함께하는 월드 트레킹, K2편’

▲ 길쭉한 장대로 삼판을 움직이고 있는 사공의 모습.

고어텍스 후원…<케이투> 상위 매출 매장 점장들과 함께한 베트남 하노이·하롱베이 투어

▲ 삼판(나룻배) 탑승을 위해 기다리는 사공들.
케이투코리아(대표 정영훈)가 주최하고 고어코리아가 후원한 ‘고어텍스와 함께하는 월드 트레킹, K2편’이 베트남 하노이(Hanoi), 하롱베이(Ha Long Bay) 일원에서 2월2일부터 3박5일 일정으로 진행됐다. 이번 투어는 전국 <케이투> <아이더> 매장 중 상위 매출을 낸 매장의 점장 12명을 초청해 진행된 행사다.

참가자들은 2월2일 베트남 수도인 하노이 시내에 도착해 여장을 풀었다. 하노이는 지리적으로 홍강(홍하)을 낀 삼각주 지대로 인구 400여만 명이 살고 있으며, 연중 평균 기온이 약 23℃, 1월 평균 기온이 16.6℃인 따뜻한 도시다. 베트남에서 인구수가 가장 많은 도시 호치민이 1월 낮 기온 30℃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인데 반해 하노이는 4계절이 뚜렷하고 호수와 숲이 많아 여행자들이 많이 찾는 도시.

둘째날 아침, 시내의 호치민 주석 기념관을 관람한 일행은 닌빈으로 향했다. 닌빈은 ‘육지의 하롱베이’라 불리는 곳으로 하노이에서 버스로 두 시간 거리의 작은 도시다. 겹겹이 띠를 두른 석회암 카르스트 지형이 매력적인 닌빈은 삼판을 타고 도시를 둘러싼 운하를 따라가며 관광하는 코스가 인기다. 삼판은 대나무로 만든 나룻배로 사공이 직접 긴 장대를 이용해 바닥을 찍어 배를 밀어내는 독특한 방식으로 이동한다. 일행은 베트남 전통 모자인 농을 쓰고 사공의 인도에 따라 세 개의 동굴을 뜻하는 땀꼭(Tam Coc)으로 향했다.

땀꼭은 닌빈 여행의 하이라이트다. 1시간 정도 삼판을 타고 강을 거슬러 오르니 드디어 땀꼭. 항카·항주아·항꾸오이 3개의 동굴로 이루어진 땀꼭은 신비로운 종유석과 석순의 비경이 펼쳐져 일행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 하롱베이 해안의 절경. 깎아지른 듯한 기암절벽이 펼쳐져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닌빈을 뒤로하고 하롱베이로 향했다. 차장 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우리나라 70년대 농촌 모습과 흡사하다. 정겨운 차창 밖 풍경을 보며 4시간을 버스로 달리니 하롱베이. 일찍 숙소에 들어가 휴식을 취하고 다음날 아침 하롱베이국립공원을 찾았다.

하롱베이국립공원(Halong Bay National Park)은 영화 ‘인도차이나’와 ‘굿모닝 베트남’의 배경이 되었던 곳이자 세계 3대 자연유산으로 꼽힐 정도로 유명한 관광지다. 하롱베이 만을 차지하고 있는 3000여개의 섬들이 보여주는 장관은 경이로움 그 자체다.

▲ 아오자이(베트남 여인 전통의상), 농(베트남 전통모자)과 함께 베트남 3대 명물로 꼽히는 씨클로다. 자전거 앞을 개조해 사람이 앉을 수 있는 수레를 이어 만든 운송수단이다.
하롱(Halong, 下龍)이라는 말은 글자 그대로 ‘용이 바다로 내려왔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설에 따르면 한 무리의 용들이 외세의 침략으로부터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침략자들과 싸우며 보석들을 내뱉었다. 그 보석들이 하롱베이의 섬들이다. 일행은 영화 ‘007’의 촬영장소로 잘 알려진 항루원에서 제트보트 타며 절경을 감상했다. 깎아지른 검은 절벽 사이를 질주하다보니 하롱베이의 아름다움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여행 마지막 날, 다시 하노이로 돌아온 일행은 시내 관광에 나섰다. 씨클로를 타고 찾은 바딘광장은 베트남 남북통일에 일생을 바친 영웅 호치민이 잠들어있는 곳이다. 베트남 독립선언문이 낭독된 곳이기도 해 기념일이면 많은 베트남인들이 참배하러 온다고 한다.

‘검을 돌려준다’는 뜻의 호안키엠 호수로 이동했다. 바람을 맞으며 씨클로의 페달을 열심히 밟았다. 씨클로는 자전거 앞에 수레를 이어붙인 관광객용 운송수단으로 하노이를 찾은 관광객들이 한번쯤 체험해보는 레포츠다. 씨클로로 상쾌한 기분을 만끽한 일행은 베트남 전통 수상인형극을 끝으로 ‘고어텍스와 함께하는 월드 트레킹, K2편’ 일정을 마무리했다.

▲ 이번 행사에 참여한 매장 점장 및 관계자들.

행사를 진행한 케이투코리아의 최경환 대리는 “이번 여행을 통해 <케이투> 매장 점장들과 더욱 화합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급변하는 아웃도어 시장에서 케이투코리아가 더욱 선전할 수 있다고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번 행사를 후원한 고어코리아의 이창민 부장은 “고어코리아와 케이투코리아가 힘을 합쳐 더욱 좋은 제품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며 “향후 다양한 행사를 통해 더 나은 파트너십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점장들의 호응도 뜨거웠다. <케이투> 태릉먹골점의 방대석, 김성희 부부는 “그동안 매장 관리에 전념하느라 여행할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 베트남 여행을 통해 오랜만에 여유와 휴식을 가질 수 있어 기쁘다”며 “케이투코리아와 고어코리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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