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안산 풍도 백패킹 전면 금지
4월부터 안산 풍도 백패킹 전면 금지
  • 임효진 기자
  • 승인 2017.03.21 10:18
  •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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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와 오물로 몸살 앓던 주민들 특단 내려

대표 백패킹 야영지 중 하나인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의 풍도가 4월부터 백패킹이 전면 금지된다. 풍도는 수도권에서 가깝고, 아름다운 바다와 다양한 야생화를 볼 수 있어 사진가와 백패커들이 즐겨 찾는 야영지다.

하지만 쓰레기와 오물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은 백패커들로 인해 섬이 몸살을 앓았고 주민들은 4월부터 백패킹을 금지하는 특단을 내렸다. 최상민 풍도 통장은 “배낭 메고 들어온 사람들이 아무데서나 용변을 보고 무분별하게 취사를 했다. 바위는 온통 검게 그을렸고 아무데나 버려진 쓰레기는 주민들이 치우다가 이제는 두 손 두 발 다 들었다”고 말했다.

풍도가 이름이 나면서 주말에는 30명까지 사람이 몰렸고 야영 후에 뒤처리를 제대로 하지 않는 경우가 발생했다. 주민들은 처음에는 자발적으로 쓰레기와 용변을 처리하고 뒷정리를 했으나 문제가 지속되자 섬 차원에서 백패킹 자체를 금지하는 결단을 내린 것.

최상민 풍도 통장은 “3월까지는 예약을 해놓은 경우가 있어 한시적으로 허용하고 4월부터는 백패킹을 전면 금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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녕미 2018-07-26 11:22:28
근데 대체 왜 가져간 쓰레기를 안 가져오나요 ? 종량제 봉투 가져가서 쓰레기 반드시 챙겨온다는 각오 하면 되는것을 .. 아무튼 아무데나 처버리고 오는 시민의식.. ㅡㅡ

김뽕돌 2017-10-15 23:14:12
관광객이 음식싸오지. 텐트가져오지. 내 주머니엔 도움 안되지.
산엔 똥냄새 풀풀나지.
시에다가 관광객이 늘었으니 간이화장실과 쓰레기처리장 요청하면 안해줄까요.

시에다가 공중시설물 요청하는게 이익인가요. 돈 안되는 귀찮은 인간들 못 들어오게 하는게 이익인가요.

여담으로 지도를 보시면 거기가 안산권같나요. 당진권같나요.
인간들이 우리시로 편입되서 피같은
안산시예산 쳐먹으면서 같은 안산시 사람 꺼져라하면 기분 열라나쁘겠죠?

ㅋㅋ 2017-04-25 15:38:39
갈때마다 군부대 애들 낚시하고 텐트치고놀던데.. ㅋ

bk 2017-04-24 11:28:41
고기 굽고 술먹고 떠들고 취하고 배부르고 이런게 캠핑, 백패킹이 아닙니다.
때거지로 모여서 떠들고 플랜카드 들고 단체샷.. 정말 한숨 나옵니다.

배고프고 외롭게 가세요.제발... 단체로 술먹고 떠들고 놀꺼면 술집을 가시구요.

cho 2017-04-14 03:28:10
의외로 방문자에게 왜 피해를 주냐는 의견이 많네요.
생계와 터전인 사람들과 놀러온 사람들을 비교할 수 없습니다.
캠 못하게 한다고 이기적이라니..
정말 이기적인 마인드의 캠퍼들 많군요.

그리고 백패킹할땐 적당히 먹읍시다!!
오캠도 아니고 화장실 뻔히 없는거 알면서 얼마나 먹고 싸는건지요.

블로그.카페 후기보면 각자 꺼내온거 나열하니 만찬이 되었다.라고 자주 보는데요.

감당못할만큼 쳐먹고.. 똥싸는거 정말 챙피한줄 알아야되요.

10프로의 일부만 그러고 다녀도 90프로 나머지 싸잡아 욕먹습니다.
섬주민 탓할거 안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