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소중한 장비 찾아’…2017 캠핑&피크닉페어
‘나만의 소중한 장비 찾아’…2017 캠핑&피크닉페어
  • 이슬기 기자Ⅰ사진 양계탁 기자
  • 승인 2017.03.17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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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R, 미니멀웍스, 헬리녹스, GSI 등 참여…미니멀 캠핑 제품 다수

본격적인 야외활동 시즌을 앞두고 2017 캠핑&피크닉 페어가 지난 3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 7·8홀에서 열렸다. 2013년 시작된 ‘국제캠핑페어’에서 이름을 바꾼 이번 행사는 트렌드로 떠오르는 피크닉 문화를 반영해 새로운 모습으로 관람객을 찾는다.

3월 16일부터 나흘간 킨텍스에서 2017 캠핑&피크닉페어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MSR, 미니멀웍스, 헬리녹스, GSI 등 국내외 캠핑 브랜드가 참여하는 올해 박람회는 아웃도어 용품과 장비, 캠핑카·카라반, 바이크 등을 망라하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미니멀 캠핑과 감성 캠핑이 각광 받는 추세에 따라 더욱 작고 가벼운 장비, 흔하지 않고 독특한 감각의 아이템 등이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휴대성과 활용도가 높은 GSI 아웃도어의 쿡웨어 시스템.
캠핑·피크닉에서뿐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도 사용하고 싶은 감각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의 에나멜 식기도 소개됐다.

넬슨스포츠는 미국 캠핑 전문 브랜드 ‘GSI 아웃도어’와 영국 여행 가방 브랜드 ‘밀리컨’을 선보였다. 올 봄 넬슨스포츠가 새롭게 론칭한 GSI 아웃도어는 우수한 제품력과 다양한 상품 구성, 기발한 아이디어 제품으로 캠핑 마니아 사이에서 인정받는 브랜드다. 특히 ‘솔로이스트’ 등 휴대성과 활용도가 높은 쿡웨어 시스템, 야외에서 정통 드립커피를 즐길 수 있는 ‘자바’ 제품이 눈길을 끌었다.

정호진 넬슨스포츠 대표.

정호진 넬슨스포츠 대표는 “오랜 시간 보온을 유지하는 텀블러와 눈에 띄는 디자인의 식기 등이 GSI 아웃도어의 대표 상품이다. 기능성이 뛰어난 아웃도어 제품이 이제 리빙 웨어 시장까지 그 영역을 넓히고 있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국내 소비자에게 GSI 아웃도어와 밀리컨의 우수성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헬리녹스는 베스트셀러 아이템인 ‘체어원’을 업그레이드한 ‘체어원L’, '체어원XL‘, ’테이블원‘을 확장한 ’테이블원L‘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번에 출시한 신제품은 유럽‧미주 지역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것으로, 더욱 넉넉한 공간과 안락한 착좌감을 자랑한다. 이 밖에도 기존 체어에 끼워 흔들의자처럼 사용할 수 있는 락킹풋원,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사이드 테이블 ’테이블오‘ 등으로 제품군을 다변화했다.

이창희 헬리녹스 부장은 “아웃도어가 택티컬에서 라이프스타일로 확장되는 추세다. 헬리녹스 역시 세계 최대 라이프스타일 박람회 메종&오브제 파리에 참가하는 등 그 흐름에 발맞추고 있다”며, “테이블오 같은 제품은 캠핑장에서뿐 아니라 야구장, 극장 등 실생활에서도 경쾌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기능성은 유지하되 제품 라인을 늘려서 소비자들의 필요를 충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헬리녹스의 베스트셀러 아이템 ‘체어원’.
8m 크기를 자랑하는 헬리녹스의 신제품 코스모스돔 내부.

스노우피크는 기존 제품에 아이보리 등 새로운 컬러를 입혀 유려하면서도 자연스러운 감성의 제품으로 관람객들의 발길을 모았다. 또한, 내수성과 발수성 등 기존의 기능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더욱 가볍게 경량화에 성공한 에어 시리즈를 선보여 국내 스노우피크 마니아들은 더욱 풍부하게 캠핑을 연출할 수 있게 됐다.

새로운 컬러로 자연스러운 감성을 제안한 스노우피크.
코쿠호 히로유키 스노우피크 대표이사.

코쿠호 히로유키 스노우피크 대표이사는 “한국 캠핑 시장이 최정점을 찍은 이후 침체기를 맞이했다는 우려가 있다. 일본 시장 역시 1993년 캠핑 붐 이후 정체 시기를 겪은 바 있다. 고객의 입장에서 진정성 있는 자세로 제품을 만든다면 진심은 통할 것이라고 본다”며, “스노우피크가 다른 브랜드와 차별화되는 것은 고객들과 가장 가까이서 소통한다는 점이다. 앞으로도 항상 고객을 마주 대하겠다”고 전했다.

호상사가 전개하는 MSR은 원정용을 비롯해 2017 F/W 시즌 동계 텐트를 선보이며 선택의 폭을 한층 넓혔다. MSR 어세스 백컨트리 시리즈는 처마가 따로 있어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리모트 마운티니어링 라인은 악천후에 더욱 특화된 제품이다. 또한, 13×6㎝의 초소형 사이즈의 휴대용 정수기 트레일 샷과 독일 프리드리히스하펜 아웃도어 쇼 황금상에 빛나는 가디언 정수 시스템 등 캠핑·아웃도어 활동 중 깨끗한 물을 수급할 수 있는 아이템을 소개했다.

MSR은 악천후에서도 적합한 동계용 텐트 라인 어세스와 리모트를 선보였다.
김인호 호상사 대표.

김인호 호상사 대표는 “기존 MSR의 텐트는 간단한 설치법과 경량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올해는 더욱 다양한 제품으로 소비자를 만족시키기 위해 거친 외부 환경에 적응력이 높은 동계용 텐트를 출시했다”며, “장기간 백패킹·캠핑 중 가볍고 편리하면서도 위생적으로 활용하기 좋은 것이 휴대용 정수 시스템이다. 조작이 쉬우면서도 대장균·수인성 질병의 위험이 없는 정수 시스템이 외부 활동의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 외에도 스탠리는 탁월한 보온·보냉 능력에 클래식하고 심플한 매력을 더한 마스터 시리즈 진공보온병을, 미니멀웍스는 국내 환경에서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는 대형 돔 텐트 빅볼을 선보였다. 커피 메이커 브랜드 카플라노는 드립 방식의 ‘카플라노 클래식’과 스퀴즈 방식으로 추출해 마시는 ‘카플라노 컴팩’ 등 간편한 올인원 아이템으로 참관객들의 관심을 받았다.

우수한 보온·보냉력으로 알려진 스탠리는 트렌드인 블랙 컬러를 입은 마스터 시리즈를 선보였다.
2017 이스포 위너에 빛나는 올인원 커피 메이커 카플라노 컴팩.
젊은 캠퍼들이 독특하고 색다른 감성의 아이템을 선호하면서 가랜드, 미니 조명 등 아기자기한 소품이 인기를 끌었다. 사진은 곰지락의 이소부탄가스 가죽 커버.
탁월한 제품력과 가성비로 국내 캠퍼들의 사랑을 받는 크레모아의 베스트셀러 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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