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리쉬를 담았다, ‘쿠드기어’ NUT 001
스타일리쉬를 담았다, ‘쿠드기어’ NUT 001
  • 이지혜 기자
  • 승인 2017.03.17 1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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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과 연동되는 똑똑한 배낭, 기자단 리뷰

모바일 뱅킹을 주로 쓰고, 가벼운 노트북이 줄지어 나오는 최근. 전자 제품의 도난이나 분실의 치명성은 예전보다 훨씬 높아졌다. 가열차게 눌러 담은 백팩은 무겁기도 뚱뚱하기도 하고, 보물 보따리처럼 어딜 가든 챙겨야 하는 현실. 쿠드기어의 넛 시리즈는 단조로운 디자인과 알찬 수납공간, 거기에 쿠드기어 넛 시스템으로 스마트폰과 연동 후 도난이나 분실을 방지하는 기능까지 담았다. 넛 시리즈의 첫 번째, NUT 001을 네 명의 기자가 집중 리뷰했다.

넛 시리즈의 첫 번째, NUT 001을 네 명의 기자가 집중 리뷰했다.


1. 디자인

백을 다 채우지 않아도 제대로 각이 잡혀있다.

지혜 먼저 외관부터 봐야겠지? 무엇보다 깔끔한 블랙이 눈에 띄어. 백을 다 채우지 않아도 제대로 각이 잡혀있어. 지퍼 마감이나 박음질 등 디테일한 부분에 신경을 많이 썼다는 느낌이 확실히 들어.
경선 올블랙 컬러에 깔끔한 디자인이 돋보여. 짐을 넣지 않아도 각이 잡히는 점도 좋고. 다만 여성보단 남성에게 더 어울릴만한 디자인 같아.
대진 전체적으로 깔끔한 디자인이긴 한데 쿠드기어가 프린팅된 앞면 가운데와 하단은 통일성이 없어 보이네. 큰 포켓이 위아래 거리를 두고 나뉘어 있어 균형감도 별로. 가분수 같다고 할까?
정민 심플한 블랙 컬러에 깔끔한 디자인이라 30대 남성들에게 인기가 많을 듯. 캐주얼한 옷보다 정장에 더 잘 어울릴 것 같아. 자칫 거북이 등딱지 같아 보일 수도 있지만.

2. 수납성

배낭 전면에만 수납공간이 2개나 되고, 메인 수납도 넉넉하고 다양하다.

지혜 이 배낭의 가장 장점이라고 손꼽고 싶어. 넉넉한 수납공간은 그 어떤 배낭보다 훌륭해. 노트북을 넣어도 충분하고. 데일리 백으로는 최고의 수납성을 가지지 않았나 생각해.
경선 수납성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어. 배낭 전면에만 수납공간이 2개나 되고, 메인 수납도 넉넉하고 다양해. 노트북 포켓은 물론 메쉬 포켓도 2개나 돼 작은 소품을 넣기에 편리했어.
대진 넉넉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수납성이야. 다만, 전면 상단 포켓의 오픈 방식이 아래로 향해 있어 조금 어색한 듯. 노트북을 수납하는 공간은 엠보싱 처리가 덜 되어 있어 노트북이 내용물에 상처가 날 것도 같아.
정민 메쉬 포켓부터 펜꽂이와 우산꽂이까지. 수납공간이 다양하게 나누어져 있어서 좋은데 노트북 수납공간은 쿠션감이 약해서 아쉬워. 떨어뜨렸다간 박살 나겠는 걸?

3 착용감

등에 ‘착’ 감기는 느낌이 안정적이다.

지혜 누가 봐도 남자 배낭 같지? 그래서 그런지 여성이 멨을 때 착용감이 그리 좋진 않아. 확실히 큰 것이 티가 나. 어깨끈을 아무리 조여도 크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어. 아쉬움이 남아.
경선 등산 배낭처럼 등에 ‘촥’ 달라붙는 느낌을 기대한다면 다소 실망스러울 수 있어. 등판과 몸이 좀 따로 노는 느낌이 들었어.
대진 착용감은 어깨끈과 등판에 쿠션감이 좋은 가방에 비해 부족한 편이야. 그러나 등에 ‘착’ 감기는 느낌은 안정적이야. ‘쿠션감’, 다시 생각해도 조금 아쉬워.
정민 짐을 잔뜩 넣고 무겁게 메지만 않는다면 생활용으론 괜찮아. 벙벙 뜨는 느낌이 있지만 남자 백팩이라는 걸 감안하면 뭐.

4 기능성

U자 지퍼를 열면 포켓이 깊숙한 형태로 제작돼 있다.

지혜 착용감보다 기능성은 뛰어나. 좀 벙벙한 느낌이 있지만, 그에 비해 흔들림이 적은 점, 오래 메고 있어도 어깨의 부담이 적은 점을 비롯해 다양한 기능이 곳곳에 장착됐지. 꼼꼼한 국산 브랜드 가방이야.
경선 정면 상단 포켓이 눈에 띄어. U자 지퍼를 열면 포켓이 깊숙한 형태로 제작돼 있지. 공간이 넉넉해서 굳이 메인 지퍼를 열지 않더라도 웬만한 소품은 손쉽게 수납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어.
대진 기능적으로 눈에 띄는 것은 옆면 지퍼와 정면 스트랩이야. 상단 지퍼를 굳이 열지 않아도 될 경우가 있는데 옆면 지퍼는 그 면에서 탁월한 것 같아. 정면 중앙 스트랩도 상황에 따라 유용할 것 같아.
정민 가장 마음에 들었던 기능은 브랜드 로고가 있는 윗부분, 전면의 스트랩이야. 북적거리는 아침 지하철에서 백팩을 손으로 잡아야 할 때가 종종 있는데 참 편하더라고. 지퍼에 달린 고리도 그립감이 좋아 여닫기가 편했어. 아 참! 하단에 우산 꽂는 기능도 굿~.

5 도난방지기능

블루투스만 켜져 있다면 가방이 가까이 있지 않아도 안심할 수 있다.

지혜 쿠드기어 넛시리즈의 꽃, 도난방지 기능을 안 살펴볼 수 없어. 블루투스만 켜져 있다면 가방이 가까이 있지 않아도 안심할 수 있어. 간단한 해외여행에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
경선 앱 하나만 깔면 가방과 나의 거리가 멀어질 때마다 알람이 울린다니. 똑똑한 가방이야. 덜렁거리는 성격 탓에 가방을 잃어버리는 일이 종종(?) 있는데 쿠드기어는 그럴 걱정이 없어. 나 같은 사람에게 꼭 필요한 기능이지.
대진 색다른 기능이야. 여행에 최적화된 기능이기도 하고. 카페나 광장 등 사람이 많은 곳에서 신경이 날카로워지기도 하는데, 그 부분에서는 안심이 돼.
정민 처음 가방을 보자마자 눈에 띄었던 칩인데 역시나 비밀 같은 기능이 있었네. 앱을 깔아 확인해보니 연결도 잘되고 위치 정확도도 잘 맞아서 아주 만족스러워. 카페에 혼자 있다가 잠깐 화장실 갈 때도 이젠 걱정 없겠어.

6 가성비

그러나 여행을 앞두고 있다면 고려해볼만 하다.

지혜 24만9천 원. 적지 않은 가격이야. 하지만 전체적인 기능이나 수납성, 견고함을 따진다면 나쁘진 않아. 단, 여자인 내가 살 것 같진 않고, 남자친구에게 선물 하고 싶은 배낭이랄까.
경선 가격이 비싸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어. 수납성도 좋고 디자인도 깔끔하고 무엇보다 도난방지 기능이 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선뜻 구입하긴 망설여지는 가격이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전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라면 구매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
대진 평균적인 성능에 도난방지기능이 추가된 가방으로 정의할 수 있어. 음, 쉽게 선택할 수 있는 가격은 아닌 것 같아. 그러나 여행을 앞두고 있다면 한 번쯤 고려는 해 볼 것 같아.
정민 가성비는 글쎄? 25만 원을 주고 사기엔 망설여지는 가격이네. 기념일에 남자친구 선물 정도는 괜찮을 듯. 근데 남자친구가 25만 원 주고 이 가방을 샀다고 하면 좋아하려나? 하하.

단조로운 디자인과 알찬 수납공간, 도난방지 기능을 갖췄다.

DOMINANT
크기 30×48×16(cm)
용량 23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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