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사이트
자유를 향한 아웃도어 라이프, 디오프
자유를 향한 아웃도어 라이프, 디오프
  • 류정민 기자|사진 양계탁
  • 승인 2017.03.06 10: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캠핑용품 자체 제작 및 텐트, 카약 장비 수입 판매

평소 두 아이들과 카약캠핑을 즐기는 이병수 디오프 대표는 사람들이 쉴 수 있는 문화를 공유하고 싶어 디오프를 만들었다. 디오프(THEOFF)는 The Outdoorlife For Freedom, ‘자유를 향한 아웃도어 라이프’라는 뜻이다.

디오프를 만들게 된 이유와 캠핑에 대해 이야기 중인 디오프 대표 이병수.

“캠핑은 나가서 먹고 자는 걸 해결하는 수단일 뿐이에요. 틀에 박힌 캠핑은 싫고, 카약이나 카누 같은 아웃도어링을 즐기다보니 사람들이 모이는 공간을 만들어 문화를 공유하고 싶었어요.”

디오프 사옥은 이병수 대표가 창고나 공장 같은 건물을 찾다가 경기도 광주에서 우연히 발견한 공간으로 뒤쪽의 넓은 테라스 공간에 반해 자리를 잡은 지 2년이 넘었다.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들이 모이는 공간을 만들고 유지하려면 수익구조가 필요한 법. 기존에 없던 특이한 제품들을 제작하고 수입해서 판매하기 시작한 것이 지금에 이르렀다.

오즈 텐트 중 가장 인기가 많은 모델.

가장 먼저 나온 제품은 아웃도어 행어인 ‘파이어 브릿지’. 주물로 만든 팬이나 더치 오븐, 주철 그릴을 사용해 요리를 하는 캠퍼들은 여러 장비를 한 번에 걸 수 있는 행어를 많이 사용하는데, 기존 제품들은 불안전한 구조 때문에 불편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디오프 ‘파이어브릿지’는 기존 제품의 단점을 보완해 용도에 맞는 요리 기구들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두 번째로 출시된 제품은 ‘사모바르 캐틀 스토브’. 장작으로 불을 지펴 물을 끓일 수 있고, 끓는 물을 바로 따라 마실 수 있는 다기능 화로대다.

디오프의 첫번째 작품. 아웃도어 행어 ‘파이어 브릿지’.
주물팬과 강렬한 색상으로 코팅해서 판매 중인 주물 냄비.
1인 기업 디오프에 대해 설명중인 이병수 대표.

“‘사모바르’는 러시아 말로 스스로 끓는 주전자라는 뜻입니다. 홍차문화권인 터키는 하루 종일 차를 마시는데, 사모바르는 집안에서 쓰는 연통에 숯을 넣고 물을 데워 차를 마시는 도구예요. 야외에서도 장작을 넣고 차를 마실 수 있는 사모바르를 발견한 후 캠핑에서 쓰면 괜찮겠다 싶었죠”

최근엔 법랑에 푹 빠져있다는 이병수 대표. 인 앤 아웃을 겸용할 수 있는 법랑 식기들을 시작으로 손잡이가 없는 맥주 텀블러, 파스타용 깊은 접시도 출시할 예정이다.

“일본과 폴란드 등에 세계적으로 괜찮은 법랑 제품을 만드는 공장이 있어요. 2차 세계대전 이후 폴란드 국가사업이 법랑이었죠. 디오프만의 디자인과 색감을 입혀서 법랑 식기를 하나씩 출시할 예정입니다.”

30초 텐트로 유명한 호주 브랜드의 오즈텐트.

이외에도 디오프는 전세계에서 30초 텐트로 유명한 오즈텐트(OZ TENT)와 미국 백패킹 브랜드, 다양한 카약 및 장비를 수입해서 판매하고 있다. 특히 오즈텐트는 텐트와 타프 설치가 번거롭거나 편안함을 추구하는 캠퍼, 흔하지 않은 독특한 브랜드의 텐트를 찾고 있는 캠퍼들에겐 제격.

디오프의 두 번째 제품. 사모바르 캐틀스토브의 조립 전 모습.

“오즈텐트는 수납 부피가 큰 대신 구조적 특성 덕분에 펴고 접기가 편해요. ‘땅으로 내려온 루프탑 텐트’가 오즈텐트의 별명이죠.”

한 달에 수 십 명의 캠퍼가 경기도 광주까지 찾아와 디오프의 제품을 직접 만나러 온다.

그들과 캠핑과 아웃도어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사는 삶이 만족스러운 이병수 대표. 디오프를 처음 만든 그날의 다짐처럼 자유를 향한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기며 살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