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어마한 갑 of 가성비, 코베아 캠프1 플러스
어마어마한 갑 of 가성비, 코베아 캠프1 플러스
  • 글 김경선 기자 Ι 사진 양계탁 기자
  • 승인 2017.02.24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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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련된 디자인과 경량… 황동 파이프로 가스 기화력 높여

버너계의 스테디셀러라고 하면 코베아의 ‘캠프1’을 빼놓을 수 없다. 합리적인 가격과 실용성, 편의성이 우수해 10년 넘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제품이다. 무엇보다 출시 이후 10여 년간 안정적인 화력과 내구성, 안전성을 인정받은 ‘캠프1’은 보다 진화를 거쳐 올해 ‘캠프1 플러스’로 재탄생했다.

국내에서 버너를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브랜드가 코베아다. 캠핑용품이 다양하지 않던 1970~80년대에는 주로 휘발유 버너를 사용했다. 강력한 화력에 비해 무겁고 예열시간이 오래 걸리는 휘발유버너에 불편함을 느낀 산악인들은 때마침 코베아가 출시한 가스버너에 열광했다. 당시 해외 브랜드 버너가 득세하던 한국 시장에 가스버너를 대중화시킨 장본인이 코베아다. 우수한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의 코베아 버너는 국내 산악인들의 필수품이 되었고 이후 국민 캠핑 브랜드로 도약하는 밑거름이 되었다.

코베아가 선보인 수많은 버너 중 오랜 세월 스테디셀러로 살아남은 ‘캠프1’은 본체와 연료를 호스로 연결하는 시스템이다. 가스와 본체를 직접 결합한 제품은 부피가 작고 가볍지만 안전성은 다소 떨어지는데 반해 ‘캠프1’은 본체에 3개의 다리를 적용해 조리 시 안정성을 높였다. 일체형 보다 높이가 낮은 점도 안정성 면에서 플러스 요인이다.

새롭게 리뉴얼된 ‘캠프1 플러스’는 기존의 ‘캠프1’ 보다 세련된 디자인과 경량화로 무장했다. 먼저 실버 컬러로 세련미를 강조했고, 스테인리스를 펀칭한 몸체는 풀 프레임 보다 무게 절감을 이뤘다. ‘캠프1’ 무게는 443g(케이스 제외), ‘캠프1 플러스’는 360g으로 83g 경량화에 성공했다.

가스버너의 단점은 추위에 취약하다는 점이다. 낮은 기온에서 불균일한 화력을 보여주거나 화력이 약해지는 일이 많다. ‘캠프1 플러스’는 황동 파이프를 적용해 가스의 기화력을 높였다. 기존의 돌출형화구 대신 접시처럼 오목하게 파인 헤드(화구)로 제작해 바람의 영향을 최소화했으며, 불꽃이 중앙으로 집중돼 약 20% 화력개선 효과를 얻었다.

몸체와 바닥면이 분리되는 점도 강점이다. 조리 후 버너 내부에 들어간 음식 찌꺼기 등 이물질을 손쉽게 청소할 수 있고, 제품 이상 시 점검도 편리하다. ‘캠프1 플러스’의 연료 소비량은 시간당 140g이며, 최대 화력은 1,656kcal다. 어댑터 사용 시 부탄가스도 이용할 수 있다.

‘캠프1’은 1997년 출시 이후 연간 평균 3만개 이상 팔려나갔다. 10년간 누적 판매량 60만개. 아웃도어 인구 대비 엄청난 숫자다. 올해부터 더욱 강해진 기능성으로 무장한 ‘캠프1 플러스’의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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