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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맨, 노스스타 랜턴…밤을 밝혀주는 북극성
콜맨, 노스스타 랜턴…밤을 밝혀주는 북극성
  • 글 류정민 기자 Ι 사진 양계탁 기자
  • 승인 2017.02.22 0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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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랜턴계의 명품, 약 360CP(230W) 광량 자랑

북쪽에서 가장 밝게 빛나는 북극성처럼 최대의 밝기를 자랑하는 콜맨의 노스스타North Star 랜턴은 가솔린 랜턴의 대표 주자다. 낚싯대에 걸려 올라온 낡은 랜턴을 청소한 뒤, 맨틀을 새로 끼우고 연료를 집어넣은 후 불을 붙이니 점화되었다는 이야기가 전설처럼 전해지는 콜맨의 노스스타.

미국 브랜드 콜맨은 100여 년 전 등불과 랜턴을 만드는 가내수공업 업체였다. 콜맨의 로고를 가만히 들여다보시라. 빛나는 랜턴이 보일 것이다. 콜맨은 세계대전 때 군수품을 납품하면서 성장을 했고, 지금은 캠핑과 레저용품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콜맨의 노스스타 랜턴은 1914년 첫 등장했던 아크랜턴의 전통을 그대로 계승하고 있다. 기본적인 구조는 1930년에 등장했던 LQ327과 비슷하다. 손잡이와 갓, 연료통, 화력을 조절하는 레버, 연료통에 압축을 가하는 펌프 등 80년이 지나도록 변하지 않은 구조. 밝기와 연료통의 크기, 모양만 달라졌을 뿐이다.

노스스타 랜턴이 휘발유 랜턴계의 명품으로 손꼽히는 이유는 밝기뿐만 아니라 연료통 내부에 녹 방지 처리가 돼 있고, 자동점화장치가 있어 쉽게 불을 붙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한 개의 맨틀을 사용하고 있는데 약 360CP(230W)의 광량을 가졌다. 최대 14시간까지 점등이 가능하며 최대 밝기로 7시간 정도 지속된다. 특히 화이트 가솔린 연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다른 랜턴에 비해 기온이나 기압 등 계절과 날씨의 영향을 덜 받는 편이다.

가스랜턴은 겨울이나 기온이 뚝 떨어지는 새벽의 경우 내부의 연료가 제대로 기화되지 않아 기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연료통을 거꾸로 세운 액출 방식의 랜턴은 빛을 내면서 발생하는 열기가 연료통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가스랜턴 보다 낫지만, 장시간 사용할 경우 기능이 떨어지곤 한다. 이에 비해 노스스타 랜턴은 연료통 내부가 받침대에 둘러 싸여 있어 외부의 냉기에 덜 노출된다. 받침대를 지면에 놓을 경우 안정적인 지지력을 발휘해 쉽게 랜턴이 넘어지지도 않는다.

노스스타 랜턴을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선 우선 연료통에 연료를 3/4정도만 채워야 하며 펌프 손잡이를 잡고 40회 정도 펌핑을 해 연료통 내부 압력을 높여줘야 된다. 점화 시에는 연료 밸브를 살짝 열고 불을 붙인다.

노스스타는 계절과 온도에 관계없이 가스랜턴보다 뛰어난 밝기를 항상 일정하게 유지한다. 아름다운 시즌 랜턴을 매년 한정적으로 출시해 수집가들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만드는 콜맨. 100년의 전통이 지닌 노하우와 끊임없는 상품 개발이 낳은 기술, 랜턴하면 콜맨이 제일 먼저 생각나는 이유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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