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와 스타일에 맞는 최적의 헬멧
장르와 스타일에 맞는 최적의 헬멧
  • 글 김진태 모터사이클 저널리스트 Ι 사진제공 각 브&
  • 승인 2017.02.17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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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라이딩을 위한 필수조건, 헬멧 고르기

모터사이클 종류가 다양하듯 라이더의 안전과 정확한 운행을 가능케 하는 헬멧도 그 장르가 매우 다양하다. 모터사이클은 동네 좁은 길도 척척 다닐 수 있는 50cc 스쿠터부터 대륙 간 투어가 가능한 2,000cc급 투어러까지 다양하다. 헬멧도 마찬가지. 반항아 기질 다분한 빌더메이드 스타일에서 하늘을 뚫고 오를 만큼 점프를 가능케 하는 익스트림 오프로드까지.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종류도 많고 다양하다. 참고로 헬멧을 잘 쓰는 라이더가 가장 멋쟁이다.

풀 페이스 헬멧.

풀 페이스 헬멧
높은 속도에 대응하는 최고의 안정성

헬멧의 가장 기본적인 목적은 라이더의 안전이다. 이 ‘안전’에는 사고 시 몸을 보호하는 기능이 있지만, 이보다 더 큰 덕목은 사고 이전의 보호기능이다. 즉, 미연의 방지다. 운행 시 바람을 맞는 라이더의 얼굴과 시야를 흔들림 없이 지켜줌으로써 원활한 동체시력 확보를 통해 안정적인 조작이 가능하게 돕는다. 풀 페이스 헬멧은 이런 특징을 가장 뛰어나게 소화하는 헬멧이라고 할 수 있다.

순간시속 200~300km에서도 풀 페이스 헬멧은 그 기능을 충분히 발휘해야 한다. 헬멧 브랜드들은 이를 위해 가장 높은 기술을 투영하고, 공력 특성이 뛰어나게 제작하며, 무게를 줄이는데도 노력을 기울인다. 그만큼 가장 비싸다. 초고속 라이딩을 즐기는 슈퍼 스포츠 라이더에게 잘 어울린다. 최근에는 풀 페이스 헬멧의 안정성에 얼굴 부위가 전면 개방되는 모듈러를 적용한 시스템 헬멧도 다양하게 출시돼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 국내 브랜드로는 HJC가 있고 쇼에이, 아라이, AGV, 슈베르트, 수오미, 샤크 등이 있다.

오픈 페이스 헬멧.

오픈 페이스 헬멧
어떠한 장르에도 어울리는 다양성

작은 스쿠터를 타든 맥시스쿠터를 타든, 아메리칸 차퍼를 타든 브리티시 바버를 타든, 또는 스마트한 전기 모터사이클을 타든 세련된 네이키드를 타든 어떤 장르에도 잘 어울린다. 전 세계 헬멧브랜드들이 가장 다양하게 생산하고 있는 헬멧이다. 이름 그대로 얼굴이 그대로 드러나는 스타일로 오픈된 얼굴 면에 실드를 장착하고 귀까지 덮는 형태가 기준이 된다. 알파벳 Z를 닮았다하여 오픈Z헬멧으로도 부르며, 아무것도 부착되지 않은 형태의 모든 헬멧을 오픈 헬멧으로 통칭하고 있다.

최근 레트로 스타일의 모터사이클이 각광을 받으며 헬멧브랜드에서도 클래식 라인을 추가하는 추세라 다양한 디자인의 오픈 헬멧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안전을 보장하는 속도는 풀 페이스헬멧이나 시스템 헬멧에 비해 낮아지겠지만,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과 각양각색의 디자인을 자신의 모터사이클과 매칭 시키기에 더 없이 뛰어나다. 국내 브랜드 HJC을 비롯해 쇼에이, 아라이, 샤크, 프리미어, OGK, LS2, 다비다 등 매우 다양하다.

오프로드 헬멧.

오프로드 헬멧
화려하고 거친 남자헬멧의 야성

콤팩트 하지 않다. 턱은 앞으로 튀어나와 있고, 이마 쪽에는 챙이 널찍하게 드리워져 있다. 반면 그래픽은 매우 화려하고, 무게를 들어보면 상당히 가볍다. 오프로드 헬멧은 다양한 주행 여건에 만족시켜야 하다 보니 다른 장르 헬멧에 비해 기본 기능이 추가되었다. 모터사이클 위에서의 운동성도 크기 때문에 헬멧 속에서의 활동성도 높아야 한다. 이마에 붙은 챙은 주행 중 앞에서 날아드는 흙먼지나 튀어오는 장애물을 막기에 용이하고, 때론 강렬한 태양으로부터 그늘을 만들어 주기도 한다.

턱이 앞으로 삐죽 나온 것은 안면 보호와 함께 운동성이 많은 만큼 호흡이 용이하도록 고안 된 것이다. 화려한 데칼 디자인이 매력이기 때문에 익스트림 모터스포츠라이더 또는 X라이딩 파이터에게 최고로 꼽히며, 랠리와 모타드, 오프로더에게 잘 어울린다. 최근에는 오프로드 헬멧의 기능적인 특징을 그대로 담고, 윈드 실드를 장착한 크로스오버 헬멧이 어드벤처 투어러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수오미, 에어로, LS2를 비롯해 HJC와 쇼에이, 아라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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