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을 아는 당신, 피엘라벤 켑 트라우저
멋을 아는 당신, 피엘라벤 켑 트라우저
  • 글 김경선 Ι 사진 양계탁 정영찬 기자
  • 승인 2017.01.20 14:3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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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레포트 스테디셀러 아이템 2

몇 해 전부터 북유럽 감성이 인기다. 북유럽 가구와 의류, 나아가 인테리어와 스타일을 넘나들며 북유럽 키워드가 대세다. 북유럽 스타일이라. 가장 먼저 심플함과 모던함, 무채색과 원색의 조화 같은 구체적 이미지가 떠오른다. 그리고 아웃도어 마니아라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브랜드, 피엘라벤이 있다.

긴 겨울과 혹한, 북유럽은 아웃도어 의류가 생활화될 수밖에 없는 극한의 환경이다. 스웨덴의 국민 브랜드 피엘라벤 역시 북극여우의 끈질긴 생명력과 도전 정신을 표방하며 극한 환경 속에서도 꿋꿋이 살아남아왔다. 대중에게는 ‘칸켄백’으로 널리 알려졌고, 아웃도어 마니아에게는 켑 시리즈로 인기몰이 중인 피엘라벤. 그 중 스타일과 기능성을 동시에 붙잡은 ‘켑 트라우저KEB Trouser’는 2010년 아웃도어 인더스트리 어워드에서 ‘최고의 아웃도어 팬츠’로 선정되며 전문가들의 찬사를 받기도 했다.
피엘라벤의 스테디셀러 아이템으로 꼽히는 ‘켑 시리즈’는 ‘켑 재킷’과 ‘켑 트라우저’ , ‘켑게이터 트라우저’가 대표적이다. 이중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은 단연 ‘켑 트라우저’. 전세계 아웃도어 전시회 중 최고로 손꼽히는 프리드리히스하펜 아웃도어 쇼에서 상을 받았을 만큼 혁신성과 창의성, 기능성과 디자인 등 다방면에서 탁월함을 인정받았다.

타 브랜드들이 고기능성을 앞세운 소재를 사용할 때 피엘라벤은 기능성은 물론 멋스러움까지 붙잡은 G-1000 소재로 브랜드의 확고한 스타일을 고수해 왔다. 기존의 등산 팬츠가 신축성과 투습, 속건성을 앞세운 폴리에스터 계열의 소재를 주로 사용했다면, G-1000은 재생 폴리에스터와 유기농 면을 결합해 캔버스 소재처럼 톡톡한 두께감과 자연스러운 질감을 자랑한다.
‘켑 트라우저’의 인기비결은 멋스러움에 있다. G-1000은 발수력을 높이고자 비즈왁스로 코팅해 초반에는 다소 뻣뻣한데, 시간이 지날수록 사용자에게 길들여져 점차 부드럽고 편안하게 변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진화하는 것은 촉감만이 아니다. 블랙, 카키, 브라운 등 ‘켑 트라우저’가 채용한 자연스러운 컬러는 오래 입을수록 빈티지한 매력이 더해져 소장가치를 높였다.
기능적인 측면도 주목할 만하다. 먼저 바지 전면 상단과 움직임이 많은 무릎 뒤쪽 부위에 스트레치 소재를 사용해 착용감을 높였고, 측면에 위치한 4개의 벤틸레이션 지퍼는 내부의 열기를 빠르게 배출해 쾌적한 상태를 유지시킨다. 메인 핸드 포켓 외에 레그 포켓을 추가로 제작해 지도, GPS 등 운행 중 필요한 소품도 손쉽게 수납할 수 있다.
‘켑 트라우저’의 밑단은 게이터 기능에 충실하도록 폭 조절만 가능하다. 길이를 수선하기 힘든 부분은 ‘켑 트라우저’의 약점이기도 한데, 레귤러 사이즈와 롱 사이즈로 제작(두 품목의 길이 차는 약 5cm)해 사용자가 키에 맞게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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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2017-01-23 14:20:21
글쎄요.. 피엘라벤 쪽은 공통적으로 G-1000소재 특성상 뻣뻣하고 신축성이 부족해서 오를 때 다리가 안들어올려져서 불편한데요. 하다못해 바닥에 앉아 다리 스트레칭 할 때 마저도 다리가 다 안펴질 정도로 신축성이 부족합니다. 피부에 닿는 감촉도 거칠고요. 이게 왜 이 가격 하나 싶은 브랜드 중에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