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캠핑 음식의 완벽한 변신
남은 캠핑 음식의 완벽한 변신
  • 진행 이지혜 Ι 사진 양계탁 기자
  • 승인 2017.01.20 13: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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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크림소스와 돼지목살 구이

화려한 캠핑의 밤이 끝나고, 다음 날 아침은 대부분 남은 음식으로 찌개를 끓여 먹거나 모닝 라면으로 때우기 일쑤다. 하지만 남은 음식으로 맛깔스러운 이탈리안 요리 하나가 완성된다면? 과일 한쪽과 목살 조금이 남아있다면 충분히 가능한 레시피, 사과 크림소스로 졸인 돼지목살 구이다.


ingredient
구이용 목살
소금, 후추
사과
버터, 생크림
브랜디
치킨스톡, 파슬리 가루


RECIPE

돼지목살의 힘줄과 기름 부분에 칼집을 내어준 후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하고 굽는다. 버터나 오일 중 어떤 것으로 구워도 되지만 둘 다 넣어 구울 때 풍미가 가장 살아난다. 버터가 타지 않게 굽는 것이 관건이다.

익힌 돼지목살에 브랜디를 붓고 알코올을 날려준다. 브랜디가 없다면 화이트와인을 사용해도 된다. 한번 붙은 불은 억지로 끌 필요 없다.

깍둑썰기한 사과를 넣고 볶는다. 따로 볶거나 고기에 같이 볶아도 괜찮다. 사과가 없다면 오렌지나 복숭아 등 아무 과일이나 대체해 사용하면 된다. 사과에 계핏가루를 뿌리면 더 풍미가 산다. 통계피를 넣었다 빼거나, 계핏가루를 넣는 것을 추천.

생크림을 부어 한소끔 끓인 후 간을 본 뒤 소금을 뿌려준다. 간이 심심하다면 치킨스톡으로 풍미를 더해준다. 생크림이 없다면 우유를 넣어도 된다. 이때 잘 씻은 사과껍질이나 과일 껍질을 넣어 같이 졸였다 빼면 생크림에 더 깊은 맛을 낸다. 혹은 처음부터 사과껍질을 벗기지 않고 조리해도 된다. 생크림이 너무 졸았다면 물을 넣어 조절하자.

파슬리 가루를 뿌려 완성한다. 없다면 과감하게 생략해도 된다.

이병용 LEE BYUNG YONG
일본 핫토리 영양전문학교 졸업
일본 미슐랭 레스토랑 경력 8년
국내 레스토랑 컨설팅 활동
현 라망드쉐프(LaMaindeChef) 오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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