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 캠핑 시 전기요·전기담요, 핫팩·파쉬 사용법
동계 캠핑 시 전기요·전기담요, 핫팩·파쉬 사용법
  • 오대진 기자
  • 승인 2017.01.2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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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온장비 위험성 높아…과부하, 저온화상에 주의

12월과 1월, 한겨울이 지나고 이제 2월이다. 조금 있으면 파릇파릇 새싹이 피고 봄이 온다. 하지만 캠핑장은 다르다. 여전히 강추위가 몰아치는 겨울이다. 요즘에는 3월에도 눈이 오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동계 캠핑에서 핫팩을 사용할 때는 저온화상에 주의해야 한다.

이런 엄동설한에서 보온장비 없는 야외 취침? 상상하기 힘들다. 다만 보온장비는 일반 캠핑장비와 다르다. 위험요소가 산재해 있다.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동계 캠핑 시 보온장비 사용법에 대해 알아보자.

동계 캠핑 시에는 가스버너와 랜턴, 화롯대, 가스난로 등이 가장 많이 쓰이지만 이에 못지않게 많이 사용되는 장비가 바로 전기요와 전기담요, 핫팩과 파쉬(보온 물주머니)다. 캠핑 시 따뜻한 잠자리를 책임지는 이들의 안전 사용법에 대해 알아보자.

이제 국내 캠핑장에서 전기 배전함을 찾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만큼 캠핑장에서 전기를 사용하는 것이 대중화됐다. 이런 흐름에 발맞춰 인기를 끄는 것이 바로 전기담요와 전기요다. 많이들 사용하는 전기담요는 대부분 초극세사 재질로 만들어지고, 최근 출시된 제품들은 전자파를 줄이고 3중 안전장치를 기본으로 설치하는 등 안전에도 많은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다만 과부하에는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3중 안전장치가 갖춰진 제품이라도 장시간 사용할 때는 고온보다는 저온으로 사용해야 안전하고, 주 난방장비로 사용하기보다는 보조난방 장비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배전함이 일정 전력 이상으로 올라갈 경우 배전함 차단기가 내려가긴 하지만 자칫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전기담요나 전기요의 대안으로 핫팩이나 파쉬를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이 때 주의할 점은 저온화상이다. 저온화상은 핫팩이나 파쉬 등이 특정 신체 부위에 지속적으로 열이 가해져 신체 내부에 화상을 입게 되는 현상으로 대부분 40~70도 이하의 비교적 낮은 온도에서 발생한다.

핫팩이나 파쉬를 사용할 때는 천으로 덮어 사용하고 접촉 부위를 자주 옮겨주는 것이 좋다. 전기담요나 전기요 등과 같은 온열기구와는 함께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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