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ping School
무겁고 부피가 큰 물건을 먼저 한 군데 모아서 정리하고 빈 공간에는 침낭이나 에어매트리스를 차량 운행시 완충작용을 하도록 한다.
장비는 구입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관리하고 보관하는가에 따라 수명이 달라진다. 또한 많은 장비를 좁은 차에 싣고 가기 위해선 나름대로의 수납방법이 필요하다. 무쏘 스포츠나 액티언 스포츠같이 짐을 실을 수 있는 공간이 있는 차량이라면 별 문제가 없지만 승용차를 이용하는 캠퍼들의 경우에는 짐을 넣고 다시 빼는 데 상당한 시간과 노하우가 필요하다.
트렁크에 짐을 싣는 가장 첫 번째 노하우는 불필요한 짐을 없애고 짐 가방을 줄이는 것이다. 모든 물건을 따로따로 포장하는 것도 좋지만 트렁크라는 협소한 공간에 장비를 넣으려면 하나로 통일해야 한다.
쉽게 설명하면 아이스박스와 먹을거리를 따로 따로 넣지 않고 아이스박스 안에 고기와 야채를 넣어 부피를 줄이는 것과 같다. 또한 불필요하게 큰 간장통이나 고추장통을 가져가기보다는 빈 약품통이나 자일리톨통에 필요한 만큼만 조미료나 간장 등을 담아가는 것이다. 즉 부피를 줄일 수 있는 제품은 합쳐서 줄이고, 대체할 수 있는 제품은 작은 것으로 대체한다.
세 번째는 실질적인 짐정리다. 부피가 크고 무거운 것은 트렁크 안쪽이나 바닥에 깔고 그 위에 가볍고 부피가 작을 것을 놓는다. 부피가 크고 무거운 것을 제일 위에 놓으면 무게를 이기지 못해 그 밑에 넣은 물건이 손상될 수 있다. 즉 텐트를 제일 안쪽이나 한쪽 구석에 넣고, 무거운 장비 중 하나인 화로를 바닥에 깐후, 그 위에 테이블이나 트윈버너 등을 얹는 것이다.
네 번째는 빈 공간을 줄이라는 것이다. 부피가 크고 무거운 더치 오븐이나, 코펠 등은 아예 트렁크에 넣지 말고 뒷좌석 바닥에 놓는 것이 좋다. 차량에 짐을 정리하며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좌우 무게의 균형을 이루어야한다는 것과 항시 화재에 만전을 기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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