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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도 라이딩이 그리운 이를 위하여
겨울에도 라이딩이 그리운 이를 위하여
  • 글 사진 김진태 모터사이클 저널리스트
  • 승인 2017.01.13 13: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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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을 맞는 라이더의 마음가짐

뚜렷한 사계절이 있기에, 볼수록 정이 드는 산과 들. 그러하다. 우리는 우리의 계절을 온몸으로 체득하며 배웠다. 어찌 좋지 아니한가. 그러나 라이더라면 사정은 달라진다. 한여름 찌는 더위에서도 라이딩은 가능하지만, 겨울은 참으로 힘겨운 계절이기 때문. 겨울에도 라이딩을 하고픈 라이더를 위해 준비했다. 겨울을 찾아가는 라이더라면 주목해 보자.

라이딩을 못하게 되는 상황은 크게 두 가지다. 몸이 아프거나, 혹은 노면이 어는 겨울이 찾아왔을 때다. 겨울이 오면 병사급 라이더는 우울감에 빠지고, 사관급 라이더는 무력감에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장군급 라이더는 하늘에서 내리는 눈을 보며 ‘내가 이러려고 라이더가 됐나’ 하는 자괴감에 빠지게 된다고 한다. 물론 믿거나 말거나. 그래서 이달에는 겨울을 나는 방법 두 가지를 제안한다.

떠나라! 바이크를 탈 수 있는 곳을 찾아서
겨울이라고 다 같은 겨울이 아니다. 국토의 면적이 넓지는 않지만 중부지역 아래 지방은 겨울에도 꽤 온화한 날이 많다. 특히 남해와 동해가 만나는 경상남도와 부산의 겨울은 영하로 곤두박질치는 날이 적고, 눈이 내리는 날도 손에 꼽을 정도이다. 즉, 그 곳의 라이더는 특혜를 받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그렇다면 그곳으로 떠나자. 정답은 트레일러에 있다. 최근 자신의 승용차에 장착할 수 있는 다목적 트레일러가 늘어나고 운용 및 운전도 어렵지 않기 때문에 차와 모터사이클 두 가지를 모두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경차로도 견인이 용이한 경량의 트레일러도 많다. 또, 총무게 750kg 이하일 경우 트레일러 면허 없이 운행이 가능하다는 점도 특필할 만한 사항이다. 장착은 매우 쉽다. 차량에 견인장치 토우바를 전문 업체에서 장착하고, 트레일러를 연결해 운행하면 된다. 이렇게 하여 여행지에 도착하면 즐거움은 배가 된다. 상대적으로 따듯한 곳에서 라이딩도 충분히 즐길 수 있고, 차가 필요할 때는 자신의 차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어디 그뿐인가? 트레일러는 때론, 캠핑카로 변모할 수도 있다. 라이더 이상의 즐거움이 트레일러 하나로 열리게 되는 것이다. (모터사이클 전문 트레일러-에스디원 / www.sdone.co.kr)

즐겨라! 내가 달리는 곳 그곳이 바로 길이다
겨울을 겨울답게 즐기는 것도 라이더다운 발상이다. 이 방법은 좀 더 적극적이며 모험심만 있다면 충분하다. 그 마음을 가지고 겨울 속으로 확실하게 들어가 보자. 스키장에 가듯 설원 속에서의 라이딩을 즐겨보는 것. 꽁꽁 언 하얀 눈에서의 라이딩은 꽤 이색적이지만 확실한 것은 스키보다도 몇 배는 더 즐겁고 신난다는 사실이다. 오프로드 모터사이클이라면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 무엇보다 눈밭에서도 스로틀을 힘껏 비틀 수 있고, 뒷바퀴가 좌우로 하염없이 미끄러지는 것을 깔깔깔 웃으며 즐길 수도 있다.
처음 스키장에서 보드를 탔던 때처럼 미끄러지고 때론 넘어지며 중심잡기가 힘들 때도 있지만 익숙해지기 시작하면 눈뭉치를 저 뒤로 한참을 날려버릴 만큼 즐겁다. 볼이 빨개질 정도로 온몸은 땀이 흥건해 질만큼 운동도 많이 된다. 두 바퀴의 오프로드가 중심잡기 힘들다면 네 바퀴의 ATV로 시작하는 것도 겨울을 즐기는 또 하나의 방법. 설원 라이딩은 우리나라 최초로 레드불 하드 엔듀로 랠리를 완성지은 이남기 선수가 직접 지도해 주고 있다. (국내최초 오프로드전문 아카데미-YP아카데미 / www.ypacade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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