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지진, 평년보다 5배 이상 발생
2016년 지진, 평년보다 5배 이상 발생
  • 임효진 기자
  • 승인 2017.01.1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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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3.0 이상은 34회로 예년 평균 9.4회보다 약 4배 높아

기상청은 2016년 국내에서 규모 2.0 이상 지진이 발생한 횟수는 총 254회로 예년 평균 지진발생횟수인 47.6회보다 5배 이상 빈도가 높았다고 밝혔다. 규모 3.0 이상의 지진발생횟수는 34회로 예년 평균 9.4회보다 많았으며 유감지진 발생횟수도 55회 이상으로 예년 평균 수치인 8.7회보다 크게 증가했다.

2016년에 발생한 국내 지진 중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은 9월 12일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8.7km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5.8의 지진이다. 이 지진은 1978년 기상청의 계기지진 관측 이래 역대 최대 규모의 지진으로 기록됐다. 19시 44분경 경주시 남남서쪽 8.2km 지역에서 규모 5.1의 전진이 발생하였으며 20시32분경 경주시 남남서쪽 8.7km 지역에서 규모 5.8의 본진이 발생하였다.

미국지질조사소(USGS) 발표에 따르면 2016년 전 세계에서 발생한 규모 5.0 이상의 지진은 총 1,669회로 연평균(’78∼’15년) 지진 발생횟수인 1,637회보다 32회 증가하였다. 가장 큰 규모의 국외지진은 12월 17일 파푸아 뉴기니 타론 동쪽 46km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7.9의 지진이며 이 지진으로 인해 1m 미만의 지진해일이 인근 지역에 내습하였으나 피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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