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미
천수만을 품은 서산. 바다와 갯벌을 품고 있으니 아무래도 해산물이 풍부한 이곳에서는 무엇을 먹을까? 우선 서산에서 유명한 음식을 찾아보자면 서산꽃게로 담근 꽃게장, 간장게장과 묵은지를 뚝배기에 끓여낸 게국지, 꼬득하게 말린 우럭을 무, 청양고추 등과 시원하게 끓여낸 우럭젓국, 간월암에서 수도하던 무학대사가 태조에게 진상했다는 어리굴젓, 낙지 샤브샤브 밀국낙지탕, 그리고 굴밥, 새조개, 대하 등이 있다. 자연이 내어주는 풍부한 재료들 덕분에 먹는 재미 쏠쏠한 서산 별미, 어디에서 맛볼까?

우럭을 꼬들꼬들하게 잘 말린 뒤 무, 청양고추, 마늘, 양파, 새우젓 들을 넣어 끓인 것이 우럭젓국이고, 게장에 묵은 김치를 넣어 끓인 음식이 게국지다. 특별한 요리라기보다는 이 지역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는 식자재로 만든 보편식이라 할 수 있다. 서산시 동문동의 산해별미(041-663-7853)가 우럭젓국으로, 서산시 읍내동 진국집(041-665-7091)은 게국지로 유명하다. 우럭젓국 9000원, 게국지 6000원.

굴밥을 맛보려면 간월도로 가는 것이 좋다. 간월도 부근 음식점에서는 대부분 굴밥을 하는데 그중 큰마을영양굴밥(041-662-2706)과 맛동산굴밥(041-669-1910)이 유명하다. 밑반찬으로 딸려 나오는 어리굴젓도 맛이 좋다. 굴밥 1만원. 간장게장을 맛보려면 서산시내의 삼기식당(041-665-5392)이 괜찮다. 게장백반 1인 1만7000원.

대파, 양파, 박속을 펄펄 끓인 육수에 산낙지와 국수를 삶아 먹는 밀국낙지는 서산 중앙리의 왕산포가 유명하다. 6~7월이 낙지철이지만 지금도 맛볼 수 있다. 우정횟집(041-662-0763)과 왕산포횟집(041-662-9607), 중왕낙지한마당(041-662-9063)을 많이 찾는다. 계절에 따라 가격이 바뀌는데 겨울철에는 보통 마리당 8000원 선이다.

숙박
하루 묵을 숙소를 쉽게 찾으려면 서산 시내 근처 읍내동으로 가면 된다. 모텔 등이 몰려 있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숙소를 구할 수 있다. 로젠하임(041-664-4415), 필모텔(041-668-6561) 등이 있다. 2인1실 3만원 선.
가야산 산행 계획이 있다면 서산 운사면 용현리에 자리한 용현자연휴양림(041-664-1978)에 묵는 것이 좋다. 4인실 1박 3만2000원부터, 주말(금, 토) 5만5000원부터. 예약 필수.
간월도의 낙조를 바라보며 분위기를 내고 싶다면 부석면의 황금펜션(041-662-1483), 간월도 노을펜션(041-041-662-5218)이 괜찮다. 4인실 1박 주중 10~12만원, 주말 12~14만원.

교통정보

자가운전
●수도권 서해안고속도로→서산IC→32번 국도→서산 <2시간 소요>
●영남권 부산-대구간고속도로→동대구분기점→경부고속도로(대전 방면)→회덕분기점→호남고속도로→유성분기점→당진-상주간고속도로(당진 방면)→당진분기점→서해안고속도로→서산IC→32번 국도→서산 <5시간 소요>
●호남권 호남고속도로→장성분기점→고창-담양간고속도로→고창분기점→서해안고속도로(서산 방면)→해미IC→29번 국도(서산 방면)→서산 <2시간40분 소요>
대중교통
●서울→서산 남부터미널(02-521-8550)에서 매일 40분 간격으로(06:30~20:00) 31회 운행. 1시간50분 소요, 요금 7200원.
●부산→대전 부산종합버스터미널(051-508-9200)에서 매일 7회(07:30, 09:00, 12:00, 14:00, 15:30, 17:30, 19:00) 운행. 3시간 소요, 요금 1만4400원, 우등 2만1200원.
●광주→대전 금호터미널(062-360-8114)에서 매일 20~30분 간격으로 30회(06:00~20:00, 심야 21:00, 22:00)운행. 2시간30분 소요, 요금 1만100원, 우등 1만4800원, 심야 1만6300원.
●대전→서산 대전동부시외버스터미널(042-624-4451)에서 매일 12회(07:10~20:00)운행. 1시간30분 소요. 요금 74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