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캠핑의 성패는 보온이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몸을 누일 포근한 침낭과 냉기를 막아주는 매트리스, 따끈따끈 핫팩까지 챙겼는데 아직 부족하다고? 시린 발을 포근하게 안아주는 부티에 눈을 돌릴 때다. 가볍고 따듯한데다 편안하기 그지없는 <제로그램>의 네버마인드 다운 부티를 만나보자. 텐트 안팎 어디서나 요 녀석 하나면 OK!

소재
아우터 슈즈는 충전재로 합성보온재인 프리마로프트 골드를 사용해 영하의 추위와 눈, 비 등의 습기를 완벽하게 막아준다. 여기에 겉감으로는 퍼텍스 쉴드 플러스를 적용, 바깥의 습기는 차단하면서 안에서 생기는 열과 습기는 효과적으로 내보낸다. 두 소재의 만남, 보온과 쾌적함을 동시에 가져다주는 시너지가 제대로 빛을 발한다.

보온성
내/외피 분리형으로 만들어진 네버마인드 다운 부티. 텐트 안에서는 이너 슈즈만 신어주면 된다. 이너 슈즈는 다운텍의 750 필파워 구스다운을 양껏 충전해 발을 뜨뜻하게 감싸주며 습기 걱정도 덜어준다. 추위에 가장 취약한 발가락 부분에 우모를 집중적으로 넣어 찬 공기가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다.

착화감
아우터 슈즈의 인솔에 10mm 두께의 EVA를 삽입해 착화감이 우수하며 바닥에서 올라오는 냉기로부터 발을 지켜준다. 짱짱하게 제작된 상·하단 2개의 조임끈으로 발등과 발목, 종아리를 편안하게 잡아주고 한 점의 바람도 새어들지 않는다. 종아리 3분의 1을 덮는 높이 덕에 보온지수도 +1 상승.

내구성
아우터 슈즈의 바닥창은 마찰과 내구성에 강한 코듀라 옥스퍼드 원단을 채용해 거친 땅바닥에서 신어도 안전할 뿐 아니라 오래 쓸 수 있다. 논슬립 우레탄 코팅도 되어 있어 눈밭에서도 쉽게 미끄러지지 않고 자유로운 활동이 가능하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스터프 색에 넣어 보관하면 되며, 패킹 사이즈가 작아 배낭에 수납하기에도 부담이 없다.

글 이주희 Ι 사진 양계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