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우라인, FIRE-BOOM STOVE
스노우라인, FIRE-BOOM STOVE
  • 글 김경선 Ι 사진 양계탁 기자
  • 승인 2017.01.02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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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IGHT BURNER FOR WINTER

겨울과 가스버너는 궁합이 그다지 좋지 않다. 낮은 기온 탓에 불꽃이 균일하지 못하거나 화력이 약해지는 일이 다반사다. 겨울철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이들이 불편함을 무릅쓰고 가솔린 버너를 사용하는 이유다. <스노우라인>에서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한 가스버너를 출시했다. ‘파이어 붐 스토브’는 황동으로 파이프를 제작해 가스의 기화력을 높여 추운 날씨에도 화력을 균일하게 유지시켜준다.

기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건 안정성이다. 연료통에 바로 연결하는 가스버너는 오래 사용하다보면 접지가 헐거워져 조리기구가 흔들리는 등 안정성이 떨어지는데 반해 연료통과 본체가 분리된 ‘파이어 붐 스토브’는 세 개의 다리가 버너를 안정적으로 지지한다. 높이도 낮아 조리 시 더욱 안정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스테인리스로 제작한 그릇받침대는 부식에 강할뿐더러 미끄럼 방지턱을 적용해 바람이 불거나 평평하지 못한 노면에서 자칫 발생할 수 있는 사고도 방지한다.
‘파이어 붐 스토브’가 마음에 ‘쏙’ 드는 또 한 가지 이유. 어댑터가 포함돼 이소가스와 부탄가스를 혼용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소가스와 부탄가스 중 경제성을 따져봤을 때 부탄가스의 손을 들어줄 수밖에 없다. 기자 역시 저렴한 부탄가스를 이용하기 위해 어댑터를 따로 구매해 사용할 정도. 부탄가스의 단점이라면 기화 가능한 최저 온도가 -0.5℃로 겨울철에 안정적인 사용이 어렵다는 점인데, ‘파이어 붐 스토브’는 화구 가까이 위치한 황동파이프를 통해 가스를 흐르게 만들어 추운 날씨에도 불꽃이 균일하게 유지시킨다.
사계절 사용하기 좋은 가스버너를 만났다. 단점은 줄이고 장점은 늘린 <스노우라인>의 야심작. 올겨울 추천 아이템이다.

SPECIFICATION
구성 본체, 수납케이스, 어댑터
소재 스테인리스
가스 소비량 115g/h
점화 방식 압전자동점화
무게 420g
크기 11×8cm
컬러 오렌지, 블랙
소비자가격 7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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