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의 대표적인 라이딩 코스다. 해미읍성을 시작점으로 삼화목장(서산목장)을 지난 후 고풍저수지를 거쳐 서산마애삼존불과 보원사지, 그리고 용현자연휴양림과 일락사를 둘러볼 수 있는 원점회귀 코스다.

용현자연휴양림까지는 경사가 심하지 않고 포장길이 이어져 어렵지 않게 라이딩할 수 있다. 본격적인 업힐 구간은 용현계곡이 흐르는 용현자연휴양림 매표소부터 석문봉과 일락산의 안부 지역, 즉 임도 정상까지다. 용현자연휴양림 매표소부터 임도 정상까지 2.5km로, 초반 1km를 제외하고 1.5km 구간이 급경사를 이루고 있다. 임도 정상부터 일락사까지는 다운힐 코스로 콘크리트 포장길이다. 하지만 중간 중간 고불고불한 길이 이어지기 때문에 조심해서 내려가야 한다. 일락사부터 해미읍성까지는 아스팔트 포장길이다.

가야산 임도 라이딩은 초급 실력의 라이더들도 무난하게 라이딩할 수 있는 코스다. 해미읍성~삼화목장~개심사~고풍저수지~서산마애삼존불~보원사지~용현자연휴양림~일락사~해미읍성 원점회귀 코스는 28km, 2시간30분 정도 걸린다.

▶ 맛집 가이드
읍성뚝배기 & 읍성부대찌게·보쌈
가야산 라이딩의 시작점과 도착점인 해미읍성에는 소머리 수육 하나로 입맛을 사로잡은 소문난 맛집이 있다. 해미읍성 입구에 위치한 읍성뚝배기 식당이다. 읍성뚝배기 식당의 최고 자랑은 소머리 수육과 함께 나오는 편육이다. 소머리를 푹 고아 먹기 좋게 응고시킨 편육은 만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고 아주 까다로워 웬만한 음식점에서는 내놓지도 못한다고 한다. 직접 담근 겉절이에 수육과 편육을 싸서 먹으면 그 맛이 아주 기막히다. 소머리수육 3만원(대), 소머리곰탕 7000원.

읍성뚝배기와 함께 읍성부대찌개·보쌈 식당도 라이더들이 많이 찾는다. MTB 라이더이기도 한 이 식당의 사장은 외지에서 동호인들이 찾아오면 푸짐한 먹거리로 보답해준다. 특히 식당 앞마당에는 라이더들을 위해 약 50대를 둘 수 있는 자전거 거치대도 설치할 예정이다. 고가의 자전거를 마음대로 놓고 먹을 수 없던 라이더들의 속사정을 누구보다 훤히 아는 사장의 작은 배려다. 부대찌개 7000원.
▶문의 : 읍성뚝배기 041-688-2101, 읍성부대찌게·보쌈 041-688-0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