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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에 더하는 감성 한 방울…내 텐트를 극장으로LG, 미니빔TV PH130
  • 글 이슬기 / 사진 양계탁
  • 승인 2016.12.23 14:14
  • 호수 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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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찍한 타프나 텐트 벽을 스크린 삼아 비치는 영상, 그 앞에 의자를 놓고 삼삼오오 모여 앉은 사람들. 캠핑장에서 빔프로젝터로 영화를 감상하는 모습은 어느새 꽤 익숙한 풍경이 됐다. 특히 어느 때보다 다양한 그룹이 캠핑을 즐기는 오늘날 휴대용 프로젝터의 위력은 생각보다 강력하다. 연인이라면 두 사람만의 잊지 못할 순간을 남기도록, 가족 단위라면 아이들의 관심을 묶어두고 느긋한 캠핑의 여유를 누릴 수 있도록 해주니 말이다.

떠올려보면 기억 속의 빔프로젝터는 강의실이나 회의실에서 마주쳤던 거대하고 육중한 모습이었다. 늘 지루한 프레젠테이션 화면을 옮기던 프로젝터는 몇 년 새 손바닥 안에 들어오는 앙증맞은 몸집이 돼 나타났다. 게다가 간단한 조작만으로 어디서나 영화를 즐길 수 있게 해준다. 사실 휴대용 프로젝터에게 진짜 극장만이 전달할 수 있는 웅장한 분위기와 입체적인 사운드를 바라는 것은 무리일 터다. 그러나 원한다면 온 세상이 나만의 영화관이 될 수 있다는 사실, 그것이야말로 빔프로젝터의 진짜 매력이다.

460g의 가벼운 무게와 한 손에 들어오는 작은 크기로 휴대와 보관이 편리하다.
본체 후면에는 전원 단자를 비롯해 USB 포트 등이 자리한다. 수신 안테나를 별도로 구매해 연결하면 어디서든 HDTV를 시 청할 수 있다.

LG의 소형 무선 프로젝터 미니빔TV PH130은 이런 휴대용 프로젝터의 미덕을 충실히 갖춘 아이템이다. 가로 115㎜, 세로 115㎜, 높이 44.3㎜의 콤팩트한 크기에 무게는 460g으로 생수 한 병보다 가벼워 가지고 다니기에 큰 부담이 없다. 장비의 부피를 최소화해야 하는 캠핑족에게도 제격이다.

사이즈는 작지만 성능은 묵직하다. 후면을 살펴보니 커다란 프로젝터를 축소해 놓은 듯 전원 단자, USB 연결 포트, 외장 안테나 연결 단자 등이 빼곡하다. 화질은 HD급 WXGA (1280×768), 명암비는 10만대 1로 색 표현력과 화질이 뛰어난 편이다. 최대 밝기가 130 안시 루멘에 그친 점은 조금 아쉽지만, 주변 밝기를 조절해 얼마든지 선명한 영상을 즐길 수 있어 크게 거슬리지는 않는다.

기본 설정 화면. 사용법이 간단해 가족 구성원 누구나 손쉽게 조작 가능하게 했다.
HDTV뿐 아니라 USB, 스크린쉐어, WiDi 등 다양한 외부 입 력 모드를 지원한다.

USB를 연결해 저장돼 있는 동영상, 음악, 사진 등을 프로젝터로 감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WiDi, 스크린쉐어 등 다양한 외부 입력 모드를 지원하는 점은 상당히 편리하다. 특히 미라캐스트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와이파이를 통해 스마트폰 화면을 바로 보여주기 때문에 동영상을 비롯해 SNS, 게임 등 모든 것을 큰 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 수신 안테나를 따로 구매한다면 장소에 상관없이 HDTV 시청도 가능하다.

미니빔TV PH130은 블루투스 기능과 1W 출력의 스피커가 내장돼 있어 실내에서는 물론 외부에서도 풍부한 음향으로 영상과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클리어 보이스 기능을 활성화하면 주변 음보다 목소리를 더 또렷하게 들리도록 조절 가능해 잡음이 많은 환경에서도 영화를 감상하는 데 손색이 없다.

함께 구성된 리모컨을 이용해 멀리서도 손쉽게 컨트롤할 수 있 다.
스마트 기기의 미라캐스트 기능을 활성화하면 번거롭게 선을 연결하지 않아도 콘텐츠를 큰 화면으로 감상할 수 있다.
130안시, HD급 해상도에 10만 대 1의 명암비로 밝고 선명한 고화질 영상을 보여준다. 최대 화면크기는 250㎝.
1/4인치 삼각대 홀이 나 있어 별도의 액세서리 없이 바로 삼각 대에 부착 가능하다. 다른 마운트에도 자유자재로 거치할 수 있 어 활용도가 높다.

복잡해 보이는 후면에 비해 사용법은 단순하다. 제품 상단의 레버를 이용해 초점을 맞추도록 하거나 조이스틱을 적용하는 등 사용자가 직관적이고 손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함께 구성돼 있는 리모컨도 멀리서 본체를 컨트롤하기에 간편하다. 소비자가격은 49만 원으로, 다른 저가형 모델들에 비해 조금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화질 등 성능과 휴대성 등을 고루 갖췄다는 면에서 꽤 괜찮은 캠핑의 동반자가 되어줄 것임은 틀림없다.

미니빔TV PH130의 본체 정면. 렌즈 위쪽 레버를 통해 화면 초점을 조정할 수 있다. 본체 상단에 조이스틱 시스템을 채택해 직관적이고 간편한 조작이 가능하다.
크기 (가로×세로×두께) 115×115×44.3㎜
무게 460g
밝기 130 안시 루멘
해상도 HD WXGA (1280×768)
명암비 100,000:1
화면 비율 16:9
내장 스피커 1W
배터리 사용시간 약 2시간 30분
소음 25dB (일반모드)
편의 기능 키스톤 조정, Triple XD 엔진, 클리어 보이스, 무선랜 연결, DLNA(홈네트워크) 스마트 쉐어 연결, WiDi, 미라캐스트, USB 호스트, HDTV 수신(별매), 블루투스, 조이스틱 지원
소비자가격 49만 원

글 이슬기 / 사진 양계탁  seulki@outdoo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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