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라니냐 현상이 전망되면서 한파가 몰려올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추운 날씨를 대비해 온수 매트, 전기요 같은 실내 난방용품을 찾는 사람이 크게 늘었다지만, 진정한 백패킹 마니아라면 든든한 동계용 침낭을 찾아 헤맬 때다. 겨울철 침낭은 어느 때보다 더 꼼꼼하게 고르는 것이 중요한데, 보통 충전량 1,200g, 필파워 700 이상의 제품을 구비해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장 극한의 환경을 위해’를 슬로건으로 하는 영국 테크니컬 아웃도어 브랜드 랩은 프랑스의 발란드레, 미국의 페더드프렌즈와 함께 세계 3대 우모 아이템 메이커로 꼽힌다. 그만큼 오랜 시간 동안 많은 산악인으로부터 인정받은 랩의 아이덴티티를 가장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 바로 ‘익스페디션’이다.

익스페디션 시리즈는 최상위급 다운 제품 라인으로, 8,000m 이상의 고산과 극지방 탐험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그중에서도 국내 한정 출시된 익스페디션 1400 스페셜은 최고의 스펙, 극강의 기능성을 자랑하는 제품이다. 충전량 1,400g에 필파워 1,000FP로 영하 40도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했으며, 총 길이가 넉넉해 185㎝가 넘는 장신도 사용하기에 무리가 없다. 겉감으로 사용된 퍼텍스ⓡ 퀀텀 엔듀런스 원단은 내구성이 높고 방수·방풍기능과 낮은 온도에서도 탁월한 투습도를 보장한다. 복원력이 뛰어난 최상급 유러피언 구스 다운을 충전재로 사용해 빵빵한 외관이 믿음직스럽다.

글 이슬기 / 사진 양계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