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잡는 조류독감, 치킨 먹어도 되나
사람 잡는 조류독감, 치킨 먹어도 되나
  • 김경선 차장
  • 승인 2016.12.05 11:56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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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체감염자 10명 사망…영남 제외 전국 확산, 가금류 살처분 300만 마리 넘어

조류인플루엔자(AI)가 비상이다. 영남을 제외한 전국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가 확산됐고, 닭·오리 등의 가금류 살처분 마릿수는 300만 마리를 넘어섰다. 무엇보다 중국에서 AI 인간 감염 사례가 확인되면서 공포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전국적으로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산되면서 닭과 오리 등 관련 식품 소비가 위축되고 있다.

조류인플루엔자는 야생 조류나 닭·오리 등 가금류에 감염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다. 감염된 조류로 인해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 분변, 먼지 등이 눈·코·입 등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국내에서 발견된 H5N6형 AI는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 인체감염 사례는 없지만, 중국에서는 2014년부터 현재까지 16명이 감염됐고 그 중 10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사람 간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조류인플루엔자가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닭과 오리 관련 식품의 소비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AI가 사람에게도 옮길 수 있다는 공포심이 커지면서 소비심리가 위축된 것. 한국인들에게 중요한 식재료인 닭. 먹어도 괜찮을까.

한국인의 밥상에 자주 오르는 재료가 돼지고기, 소고기 등 육류와 닭이다. 캠핑 등 야외생활에서 육류와 닭의 소비는 더 활발하다. 특히 저렴하면서도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닭은 로스트치킨, 튀김요리 등 다양한 방법으로 먹을 수 있어 캠퍼들에게 사랑받는 식재료다. 문제는 AI. 혹시나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된 가금류를 먹었을 때, 인체감염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로 인해 닭과 오리 등의 식재료를 꺼려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국내에 유통되는 닭과 오리는 도축장에서 도축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설사 AI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하더라도 75℃ 이상에서 5분 이상 가열하면 바이러스가 사멸하기 때문에 충분히 가열 조리를 한 경우 감염가능성이 없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발생한 AI 인체감염 사례 중 대다수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생닭과 생오리를 만지거나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16명 모두 조류로부터 직접 감염됐으며, 현재까지 사람 간 전파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때문에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철새도래지나 가금류 농장 방문을 자제하고, 야생조류의 사체를 만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가금류를 식품으로 섭취할 경우 75℃ 이상 가열해 5분 이상 충분히 익혀 먹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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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 2016-12-22 20:06:55
닭의 복수의 시작인가..

123 2016-12-13 18:30:07
균이 죽는다해도 불안한건 그대로

남서윤 2016-12-09 21:57:49
조류독감의 원인을~잘~연구 해~보아야 합니다~이~시점에서~닭들은 대량 양육장베서~하루 종일 갖혀 살고 있으니~면역성이 많이 떨어진다~닭병이 드는 원인이다~그럼~역으로 생각 해~봐야 한다~!!!!닭이 스트레스 안~받게 들녘에 풀어 놓고 키워야~한다~사람도~온실속에 화초 처럼 성장한 사람은 고생할 줄 몰라~힘든일은 전혀 안 할려고 한다~그러다~보니~기생초생활수급자는 급격히 늘어가고 만 있는 것이다~!!!닭도 이와 같이 자유가 필요하고~스트레스가 없어야 건강한 닭이 되어 우리사람들 인체에 들어 갔을 때~몸에 해롭지 않게 된다~비법 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