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포츠산업 ‘맑음’…지난해 17.3% 성장
중국 스포츠산업 ‘맑음’…지난해 17.3% 성장
  • 이주희 기자
  • 승인 2016.12.0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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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층 중심 스포츠관광 활발…2025년 시장 규모 5조 위안 예상

최근 중국인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중국 스포츠산업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성도지부에 따르면 중국 스포츠산업의 시장 규모는 2013년 2만4,564억 위안, 2014년 2만7,859억 위안, 2015년 3만2,678억 위안으로 빠르게 커지는 추세다. 이러한 성장세는 향후에도 지속되어 2025년에는 시장 규모가 5조 위안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중국인들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중국 스포츠산업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이스포 베이징

중국 스포츠산업 중에서도 특히 스포츠관광 업계가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포츠관광 업계의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2,065억 위안이었으며, 2020년에는 7,600억~1조1,000억 위안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의 스포츠관광 소비자 연령층은 ▲35~39세 23.6% ▲30~34세 21.2% ▲40~49세 14.4%로 30~40대의 중장년층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들의 21%는 야외활동을 즐기며 이 중 29%가 낚시를 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스키, 썰매와 같은 동계 스포츠를 즐기는 이들도 많았다.

한국무협협회 성도지부는 “올해 광군제 매출 상위 10대 브랜드에 최초로 나이키와 아디다스가 각각 5위, 10위에 오른 것만 봐도 중국인 소비자들의 건강·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음을 알 수 있다”며 “중국 스포츠산업은 스포츠관광 이외에도 경기관람 및 참여가 활성화되고 있는 만큼 주변 숙박, 요식업계 등 관련 업계의 호황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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