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박영석 기념하는 ‘산악문화체험센터’ 첫삽
故박영석 기념하는 ‘산악문화체험센터’ 첫삽
  • 김경선 차장
  • 승인 2016.11.30 15: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마포구 월드컵커뮤니티센터 내 조성…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내년 12월 목표

마포구 상암동에 산악인 故박영석 대장을 기리는 문화센터가 들어선다.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지난 29일 박영석탐험문화재단(이사장 이영균)과 함께 산악인 박영석 대장을 기리고 산악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복합 전문시설 ‘박영석산악문화체험센터’ 기공식을 열었다.

박영석산악문화체험센터 조감도

지난 2011년 10월, 안나푸르나 등반 도중 실종된 박영석 대장은 1993년 에베레스트(8848m)를 세계 최초 무산소 등정했으며, 2005년 최초로 산악 그랜드 슬램(세계 8000m급 14좌, 7대륙 최고봉, 세계 3극점 모두 등반)을 달성하는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산악인이다.

4년여 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첫 삽을 뜬 박영석산악문화체험센터는 상암동 월드컵커뮤니티센터에 들어서며, 2017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중이다. 부지면적 3,000㎡, 건축연면적 2,330㎡로 실내·외 클라이밍장과 안전교실 및 각종 프로그램을 진행할 산악캠퍼스, 상설전시실, 카페테리아, 기획전시실 등을 조성하고 산악인뿐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산악체험을 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지난 2011년 많은 이들에게 안타까운 사고로 슬픈 소식을 안겨 준, 우리에게 너무나도 친숙한 박영석 대장을 기리는 박영석산악문화체험센터 건립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며 “수많은 분들이 노력해온 만큼 아무런 사고 없이 건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