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외국인 관광객 1,500만 명 돌파…사상 최대
방한 외국인 관광객 1,500만 명 돌파…사상 최대
  • 이주희 기자
  • 승인 2016.11.2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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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10월 전년대비 33.1% 증가한 1,459만 명…연말까지 1,700만 명 방문 전망

올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가 1,500만 명을 넘어섰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월~10월까지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전년 동기 대비 33.1% 증가한 1,459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연간 외국인 관광객 수 최대치였던 2014년 1,420만 명을 뛰어넘는 수치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달 중순께 방한 외국인 관광객 누계가 1,500만 명을 넘은 것으로 파악, 올 12월까지 1,7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1,500만 명을 돌파했다. 사진=해외문화홍보원

국가별로 보면 9월까지는 중국이 방한 관광객 증가세를 주도했고, 10월부터는 일본의 회복이 증가세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일본인 관광객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고, 중국인 관광객은 1월~10월 40% 늘어나 사상 최초로 연간 700만 명을 돌파했다. 국내외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개별관광객(FIT)의 꾸준한 증가에 따른 실적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 밖의 국가의 경우 1월~10월 기준 대만 67.3%, 홍콩 26.6%, 베트남 56.1%, 인도네시아 53.9%, 필리핀 38.7% 등 중국 외 중화권과 동남아 대부분 국가들이 큰 폭으로 성장했고, 미주 14.2%, 유럽 17.2% 등 장거리 시장도 증가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안덕수 국제관광전략실장은 “올해 8월부터 주요 국가를 대상으로 총체적인 시장 조사를 실시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현재 내년 해외마케팅 전략을 국가별·관광테마별로 정교화하는 작업을 실시중”이라며 “중동, 구미주 등 원거리 시장까지 포함하는 시장 다변화 사업을 확대해 내년에도 방한시장 성장세를 지속해 나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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