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패킹 장비 워너비부터 무리수까지
백패킹 장비 워너비부터 무리수까지
  • 글 오대진, 류정민 기자 / 사진 정영찬 기자
  • 승인 2016.11.18 22:20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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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소장품 소개

에디터 소장품 소개 part.1 - 오 기자
에디터 역시 시작은 용감했습니다. 결로는 고사하고 바닥 여기저기 흥건하게 물이 들어 찬 5만 원 짜리 텐트로 십여 년 전 유럽 캠핑을 떠났으니 말이죠. 부침이 있었지만 몸소 체험하며 캠핑 장비를 업데이트 해왔습니다. 아버지가 물려주신 소중한 녀석들부터 오로지 ‘간지’ 하나만 생각하며 무리수를 둔 장비들까지, 에디터의 현역 백패킹 장비를 소개합니다.

<MSR> 허바허바 HP 54만9,000원
힐레베르그, 블랙다이아몬드, 헬스포츠 등 브랜드의 상위 모델들만큼 최상의 기능을 뽐내진 않는다. 그러나 혹한의 추위와 한여름 뙤약볕 더위만 아니라면 추천한다. 가성비 측면에서는 이 녀석이 월등하니까.

<클라터뮤젠> 묠르너 2.0 백팩 75L 94만5,000원
구입 동기는 순전히 블랙간지다. 사용한 지 1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백팩 중 미모 원톱이다. 그러나 가끔 미스테리랜치가 부럽긴 하다. 외부 포켓이 없어도 너무 없다.

<헬리녹스> 선셋체어×몬로 22만 원
경량 체어의 대명사인 헬리녹스도 백패킹에 빠질 수 없다. 일반 체어원 보다 약간 무겁지만 보다 안락함을 제공한다.

<타이거스톰> 콘퀘스트 9만8,800원(뉴콘퀘스트 가격)
십여 년 전 떠난 유럽 캠핑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장비다. 겨울을 제외한 3계절용으로 조금은 큰 부피가 아쉽지만 그 보다 더 큰 추억을 간직한 녀석이다.

<클라이밋> 이너시아 엑스 웨이브 13만5,000원
역시 3계절용으로 사용 중인 클라이밋의 경량 에어매트리스. 패드 양쪽이 몸을 편안하게 잡아준다. 단 일교차가 큰 새벽녘에는 다리가 시리다.

<프리머스> 마이크로 랜턴 11만 원대(해외 구입)
친구 녀석한테 서프라이즈 선물로 받은 마이크로 랜턴. 아직까지 LED 랜턴을 사용하지 않고 버틸 수 있는 단 하나의 이유는 이 녀석의 존재다.

<소토> 윈드마스터 15만5,000원
말이 필요 없는 소형 버너의 끝판왕. 엄청난 화력을 자랑한다. 집에서도 라면은 이 녀석 담당일 정도. 아, 어마어마하게 치솟는 불길로 로켓 놀이를 할 수 있는 건 덤이다.

<블랙다이아몬드> 올빗 랜턴 5만4,000원
프리머스 마이크로랜턴 등장 이후 주임무가 손전등으로 바뀌었다. 그러나 침실 공간에서는 꽤 유용하다.

<블랙다이아몬드> 스팟 헤드램프 7만3,000원
빛 한 점 없는 오지 캠핑에서 빛을 발하는 녀석. 몸집에 비해 꽤 밝은 루멘을 자랑한다.

<빅토리녹스> 아웃라이어 8만3,000원
아버지가 아끼는 맥가이버칼을 설득 반, 조름 반으로 득했다. 캠핑 갈 때 다른 칼은 가져가지 않는다.

<스탠리> 어드벤처 스텐레스 샷글라스 세트 3만6,000원
부모님과, 친구들과 캠핑을 떠날 때 빠지지 않는 아이템. 클래식한 분위기까지 더해준다.

<라이트 마이 파이어> 스포크 티타늄 1만 9,500원
스푼과 포크가 하나로 되어 있는 실용적인 장비. 라면 먹을 때 가끔 불편하긴 하다.

에디터 소장품 소개 Part.2 - 류 기자
식기와 컵, 수저로 여기저기 시작해 백패킹을 쫓아다니던 막내기자였는데 어느새 혼자서도 충분히 다닐 만큼 장비가 쌓였습니다. 에디터의 보유장비를 보니 빨강색을 좋아하는 특성이 여실히 드러납니다. 많은 장비가 60L 배낭에 다 들어가냐 묻겠지만, 사실 이 중 절반은 까먹고 다녀서 자연스레 BPL로 다니게 되지요. 하하.

<블랙다이아몬드> 엘도라도 텐트 114만 원
인생 첫 텐트. 지인에게 반값에 구매해서 아주 잘 쓰고 있지만 볼수록 때깔만 곱다. 에디터에게 엘도라도를 넘긴 그는 피츠로이로 넘어갔다. 동계 텐트로는 최고지만 아직 베스티블은 펴보지도 못했다. 얼른 문 두 짝 텐트로 레벨 업 하고 싶다.

<툴레> 버선트 60L 31만 원
마음 같아선 더 가벼운 큐벤 원단의 배낭을 메고 싶지만, 물건 험하게 막 쓰는 에디터에겐 튼튼한 툴레의 배낭이 제격이다. 색도 예쁘고 등에 착착 붙어 내 몸과 같이 움직이는 중.

<힐레베르그> 텐트 메쉬릿지 (A형메쉬) 26만 원
여름에 가볍게 하나 들고 다니며 하이킹하기 좋은 메쉬 텐트. 모기장 치곤 많이 비싼 게 흠.

<폴러스터프> 냅색 18만5,000원
겨울만 빼고 삼 계절 내내 유용한 냅색. 팔을 뺄 수 있어 자유롭게 사용 가능한 입는 침낭.

<써머레스트> 네오 에어올시즌 23만5,000원
한참 숨을 불어넣어야 해서 다이어트에 1정도 도움을 준다. 부피가 작아 휴대가 편하다.

<제로그램> 티타늄 폴딩 수저 세트 2만8,000원
1초 만에 뚝딱 조립 가능한 젓가락과 숟가락이 담겼다. 언제든 먹을 준비를 하고 목에 걸어 두자.

<블랙다이아몬드> 기즈모 헤드랜턴 3만7,000원
지금은 판매하는 곳 찾기가 더 어려운 60루멘의 골동품. 패밀리세일에서 1만 원에 구입해서 캠핑 다닐 때 게스트용으로 쓰고 있다. 잃어버린 NEW 스팟 헤드램프는 어디에?

<크레모아> 크레모아 미니 5만9,000원
LED랜턴의 신세계를 연 주인공. 작지만 강하다. 너무 작아서 텐트 안에 걸어 두고 까먹기 일쑤.

<AMG 티타늄> 코팅 코펠 5만 원
티타늄 세계에서 가성비 짱.

<스노우피크> 시에라 컵 1만2,000원
그릇도 됐다가 물 컵도 됐다가 와인 잔도 됐다가 막걸리 잔도 됐다가.

<헬리녹스> 체어 원 9만9,000원
기본 중의 기본. 말해 무엇 하리. 입만 아플 뿐이지.

<잠발란> 에어라운드 미드 25만9,000원
백패킹의 모든 곳을 함께 다니는 친구 같은 등산화. 가벼운 하이킹과 산행에 좋다.

<코베아> 8712 버너 3만4,000원, <헬리녹스> 택티컬 테이블 12만5,000원, <폴러스터프> 캠프 머그 1만4,000원, <MSR> 리액터 스토브 1.7L 세트 33만 원, <블랙다이아몬드> 울트라 마운틴 FL Z-폴 20만 원, <센터폴> 응급 키트, <벅> 다용도 나이프, <엔릿> 미니 타월, <센터폴> 우비, <베이퍼> 안티 보틀 2만7,500원, <파쉬> 핫팩 3만5,000원. <nuun> 눈 엑티브 레몬+라임 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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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 2019-02-06 01:39:48
돈 지X랄 했습니다 이거네..
장소와 트래킹이나 등반의 유무와 거리
장소의 기온과 시간대별 풍속 이딴거
다 무시하고 그냥 질렀습니다~
이런 뉘앙스의 글이구먼
처음 백패킹 도전 하실분들은 절대
참고 할만한 기사는 아님니다.

백패커 2017-09-11 16:42:42
모든 제품 바가지썼어요 라는 글이네요.

나처럼 바가지쓰고 정가로 사세요???

초보.. 2016-11-23 11:32:05
무슨 내용인지 하나도 모르겠어요.. 설명에 버너라 써있으니 버너구나 하는데..
없는 설명은 멀말하는건지. 초보는 모르겠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