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패킹 지름신 영접 준비…에디터 추천 장비
백패킹 지름신 영접 준비…에디터 추천 장비
  • 글 류정민, 오대진, 이지혜, 양계탁 / 사진 정영찬 기자
  • 승인 2016.11.09 17: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딕잇 폴딩 삽, 파쉬 핫팩, 헬리녹스 체어 원, 소토 윈드마스터 등

놀러 가는 것보다 출장이 더 많은 <Outdoor> 에디터들의 백패킹. “이것만은 사야해!” 지름을 부추기는 장비들은 어떤 게 있을까? 백패킹에 빠진 사람을 늪으로 이끄는 꿀 같은 코너.

<유딕잇> 폴딩 삽
'흔적을 남기지 마라' LNT(Leave NO Trace)라는 말은 많은 백패커들 사이에 기본이자 원칙이지. 폴딩삽은 뒷처리 용으로도 훌륭하지만 여러 방면으로 활용도가 높은 장미 중 하나야. 견고하고 녹슬지 않는 스테인리스 삽이 접히기 까지 해서 허리춤에 매달고 다니면 좋을듯. 3만 원. 양계탁.

<파쉬> 핫팩
배가 아파 양호실에 가면 뜨끈하게 올려줬던 찜질팩, 기억나? 겨울이 문턱을 넘기도 전에 찾게 되는 아이템. 침낭 안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핫팩 파쉬야. 예쁜데 저렴해. 끝.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어. 백패킹 갈 때마다 쓰는 일회용 핫팩을 생각해보면 얼마나 효율적인지 알 수 있을걸? 2만7,500원. 류정민.

<헬리녹스> 체어 원
긴 설명도 필요없어. 백패커라면 모르는 사람이 이상할 헬리녹스 체어 원이야. 가벼워서 한 번 좋고 설치가 쉬워서 두 번 좋고 짱짱해서 세 번 좋아. 단점이 있다면 가격이랄까. 큰 맘 먹고 질러야 하는 아이템이지. 가끔 콜라보로 예쁜 아이가 나오면 또 한동안 슬퍼지지. 가격은 9만9,000원. 이지혜.

<소토> 윈드마스터
일본 출장길에 ‘득템’해 온 이 녀석을 이렇게 잘 쓸 줄은 몰랐어. ‘윈드마스터’라는 이름 그대로 바람에 아주 강한 녀석이야. 조그만 녀석이 마치 로켓 같이 불길을 내뿜는다구. 발열량이 무려 2,800kcal/h야. 자동점화식으로 사용도 편리해. 가격은 15만5,000원. 오대진.

<모토로라> TLKR T4 무전기
전화가 되지 않는 오지의 산이나 섬으로 가는 백패킹에서 유용한 통신 수단인 무전기. 특히 전화기가 없는 아이와 함께라면 필수지. 아이의 손으로도 넉넉하게 잡을 수 있는 크기로 지형에 따라 송수신 거리가 달라지지만, 최소 1km까지는 끄떡없이 작고 강력해. 해외구매. 양계탁.

<스탠리> 어드벤처 스텐레스 샷글라스 세트
이름이 조금 길지만 뭐 복잡한 녀석은 아니야. 일반 양주 샷 잔을 생각하면 돼. 아버지와, 친구들과 캠핑 갈 때 빠지지 않는 녀석으로 용량은 소주잔 보다 조금 큰 59ml야. 뚜껑이 장착된 클래식한 케이스가 있어 간편하고 감성 돋아. 가격은 3만6,000원. 오대진.

<제로그램> 다운부티
자존심 상하니까 텐트 슈즈라고 부르지 말라! 눈 쌓인 산에서 꽁꽁 언 발을 삽시간에 녹여주는 다운부티는 동계캠핑의 꽃. 내피와 외피가 분리되는 형태라 침낭과 눈밭에서도 신을 수 있어. 추위에 굳은 딱딱한 등산화를 벗고 발을 살포시 넣을 때의 포근함을 느껴보시라. 11만 원. 류정민.

<베이퍼> 1L 물병
뜨거운 물을 넣어도 되는 안티보틀 베이퍼야말로 백패커들의 필수품이지. 미국 FDA 승인을 받아 환경호르몬 BPA로부터 안전할 뿐더러 120도의 끓는 물을 부어도 변형이 없어. 물을 얼려도 터지지 않지. 3중 필름을 사용해서 아무리 접었다 펴도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구. 2만7,500원. 류정민

<랩> 실타프 3
구입한 뒤 패킹 사이즈만 보고 잘못 샀나 싶었어. 너무 작더라고. 한 번 사용 후엔 그런 의문은 없었어. 가로세로 305×366cm. 백패킹 텐트 두 동 정도는 가볍게 덮을 수 있는 크기라고 생각하면 돼. 쫄깃쫄깃한 코듀라 원단은 내구성도 보장이야. 가격은 15만7,500원. 오대진.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