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스키·스노보드 마니아를 사로잡을 아이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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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슬기 기자
  • 승인 2016.11.09 0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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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월드 스노우 어워즈 발표… 뵐클·노르디카·아크테릭스 등 수상

유럽 스노스포츠 시장의 흐름을 엿볼 수 있는 제5회 2016 월드 스노우 어워즈가 발표됐다. 영국 언론 텔레그래프의 ‘스키 앤 스노보드 매거진’이 주최하는 월드 스노우 어워즈는 전 세계 스노스포츠 분야별 가장 우수한 제품과 최고의 여행지를 선정하는 권위 있는 시상식으로 꼽힌다.

스노스포츠 산업을 엿볼 수 있는 2016 월드 스노우 어워즈가 발표됐다. 사진은 올해의 북미 리조트에 선정된 캐나다 파노라마 마운틴 리조트. ⓒ Panorama Mountain Resort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올해의 월드 스노우 어워즈는 총 167개 후보가 22개 부문 수상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스노스포츠 산업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쟁쟁한 후보들 가운데 가장 뛰어난 제품을 가리기 위해 500여 개의 스키를 직접 테스트했다”고 밝혔다. 특히 베스트 영국 스노스포츠 브랜드 등 4가지 부문에는 약 7,740명의 영국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가 반영돼 의미를 더했다. 까다로운 심사위원단과 영국 스노스포츠 마니아들을 사로잡은 올해의 수상작을 소개한다.

베스트 스키 부문 | <노르디카> 인포서 93
단단하게 다져진 슬로프 위는 물론, 오프 피스트에서도 탁월한 움직임을 보여주는 만능 프리라이드 스키. 노르디카 특유의 에너지 2 티타늄 구조와 로커 기술로 기동성이 탁월하고, 컨트롤이 손쉽다. 특히 급한 커브에서도 균형을 잃지 않고 스키어를 지탱해준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민첩하고 생기 넘치는 스키”라는 평과 함께 공식 테스터들의 엄지손가락을 추켜 올린 제품이다.

베스트 스키·스노보드 장비에 선정된 <노르디카> 인포서 93, <뵐클> 100 에잇 W, 파티 플래터, <K2 스포츠> 파티 플래터.

베스트 여성용 스키 부문 | <뵐클> 100 에잇 W
힘 있고 부드러운 활강을 보장하는 프리라이드 어드밴스트 스키. 뵐클의 3D 리지 구조를 적용해 더욱 날렵하고 가벼운 스키를 구현했다. 밀도 높은 물푸레나무와 미루나무 이중 코어로 뒤틀림을 줄이고 탄력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바디 전체가 풀 로커 구조로 설계돼 높이 쌓인 파우더 눈 위에서도 안정감을 주며, 설질에 상관없이 민첩하고 정확한 턴이 가능하다.

베스트 스노보드 부문 | <K2 스포츠> 파티 플래터
미국의 스노스포츠 브랜드 K2 스포츠가 야심 차게 내놓은 올-라운드 스노보드. K2의 전지형용 베이스라인 기술로 악조건 속에서도 수월하게 턴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진화된 사이드컷 구조로 최적의 면적을 자랑하는 동시에, 회전 반경을 3배로 늘려 안정적으로 정확한 활강이 가능하다. 장비에 입힌 디아고텍스 카본은 스노보드가 비틀리는 것을 방지한다.

전통 강호 아크테릭스에 2관왕을 안겨준 프로클라인 카본 라이트 부츠와 볼테어 에어백.

베스트 테크놀러지 이노베이션 부문 | <아크테릭스> 프로클라인 카본 라이트 부츠
전통적인 알파인 등반 부츠와 경량의 산악 스키 부츠가 결합한 신개념 하이브리드 부츠. 인체공학적인 셸 구조와 폴리우레탄 소재로 가볍고 쾌적한 착용감을 선사한다. 기존 스키 부츠에 비해 걷기는 더 편해지고 활강 성능은 향상됐다. 듀얼 기능을 갖춘 울트라록 3.0 시스템이 불필요한 움직임을 최소화한다.

베스트 안전 장비 부문 | <아크테릭스> 볼테어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를 이용한 에어백 ‘볼테어’로 아크테릭스가 2관왕에 올랐다. 볼테어는 가스 카트리지가 따로 없어 한 번에 여러 차례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맞춤 설계된 압축기로 효율성을 극대화해 갑작스러운 눈사태에도 신속하게 스키어의 안전을 확보한다. 백팩에는 아크테릭스만의 AC² 기술을 적용해 방수력 역시 탁월하다.

베스트 스키 브랜드 부문 | <뵐클>
1923년 설립된 독일 전통 프리미엄 브랜드 뵐클은 독일 고유의 장인정신과 우수한 기술력으로 오랜 기간 스키어들에게 사랑받아 왔다. 재생 가능한 원료를 사용하고, 합성수지 함량을 줄이는 노력으로 3년 연속 ISPO 에코상을 수상하는 등 친환경적인 행보로도 유명하다. 이번 어워즈에서는 다각도의 장비 테스트 결과 뵐클 제품 9개가 최우수 성능을 기록하며 베스트 스키 브랜드의 영예를 안았다.

베스트 브랜드로 꼽힌 독일 브랜드 뵐클과 스위스 브랜드 쉬스.

베스트 의류 브랜드 부문 | <쉬스>
노르웨이의 올림픽 스키 챔피언 라세 쉬스와 스위스 기업가 디디 세레나가 2000년 공동 설립한 하이 퍼포먼스 스포츠 웨어 브랜드. 제품 개발과 테스트 과정에 프로 운동선수들이 직접 참여해 기능적인 완성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극한의 추위는 물론 포근한 날씨에도 쾌적하게 신체를 보호하는 쉬스 고유의 레이어링 시스템 ‘7-스피어’로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의 수상 내용은 ▲베스트 영국 스노스포츠 브랜드 ‘스노우+록’, ▲올해의 유럽 리조트 ‘프랑스 발디제’, ▲올해의 북미 리조트 ‘캐나다 파노라마 마운틴 리조트’, ▲올해의 패밀리 리조트 ‘프랑스 메리벨’, ▲올해의 미식가를 위한 리조트 ‘프랑스 생 마르탱 드 벨빌’, ▲올해의 스키 리조트 ‘프랑스 발디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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