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들끓게 하는 정치 키워드가 연일 포털 사이트 검색어를 도배하고 있다. 급변하는 검색어만 체크해도 웬만한 뉴스는 꿰뚫을 수 있을 정도. 그런 가운데 1일 오전부터 급격히 인기 검색어에 ‘패딩’이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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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은 레드페이스의 네오 히트 패딩 재킷, 오른쪽은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의 페디롤 다운재킷. |
일각에서는 정치 키워드를 덮기 위한 음모론이 아니냐는 주장도 일고 있지만, 아웃도어 업계는 조심스레 반기는 분위기다. 오전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등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아우터를 고르는 손이 분주해진 것으로 해석하는 것. 한 아웃도어 업체의 간절기 기획전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뒤늦게 패딩을 구입하기 위한 이들이 모여 온라인 사이트가 마비되는 해프닝을 겪기도 했다.
유난히 추울 것이란 예측이 팽배한 올겨울, 차고 넘치는 패딩 중에서도 실용성과 기능성, 가성비 세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아웃도어 패딩의 진짜 ‘비선실세’를 골라봤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페디롤 다운재킷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이 선보이는 ‘패트롤 다운재킷’이다. 추운 날씨에서도 구조 활동을 진행하는 ‘패트롤 팀’을 모티브로 했다. 내구성이 뛰어난 나일론 원단과 발수 가공 처리된 소재를 사용해 갑작스러운 겨울철 날씨 변화에 가장 능숙하게 대비할 수 있다.
구스 다운 충전재와 축열 안감 사용으로 보온성은 물론 내외부 넉넉한 수납공간이 특징이다. 여기에 세련된 디자인으로 편안한 일상생활과 액티브한 겨울철 스포츠 모두를 아우르는 스타일리시함까지 갖췄다.
특히 디스커버리는 특유의 고급스러운 모노톤 색감을 적용해 미니멀한 어반 트래블 룩을 제안한다. 풍성하고 탈부착이 가능한 라쿤퍼를 후드에 적용해 착용 시 우수한 보온성과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어두운 곳에서 빛을 반사하는 반사보호필름을 사용해 겨울철 야간 액티비티에 안정성을 더했다. 가격 59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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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타고니아, 비비 다운 재킷. |
▶파타고니아, 비비 다운 재킷
친환경 글로벌 아웃도어 스포츠 브랜드답다. 100% 재활용 다운을 사용한 파타고니아의 리사이클드 다운의 비비 재킷이다. 재판매가 불가능한 기존 다운 제품이나 쿠션, 베개, 이불 속 구즈, 덕 다운을 100% 재활용해 제작된 제품이다. 세탁부터 살균, 공정 등 파타고니아만의 까다로운 품질테스트를 모두 통과했다.
이번 리사이클드 다운의 출시는 지난 40여 년간 유기농 목화로 제품을 생산하고, 버려진 플라스틱 물병으로 플리스를 탄생시키는 등 자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 파타고니아만의 친환경적 경영 이념의 행보를 이어가는 대표적인 제품이다.
특히, 100% 재활용 다운을 사용하면서도 다운 제품이 지닌 보온성과 내구성 등 기능적인 품질을 그대로 구현해 냈다는 데 높은 평가를 줄 만한 제품이다.
리사이클드 다운은 비비 다운과 다운 셔츠, 다운 스냅티 풀오버 스타일로 출시된다. 그 중 비비 다운 재킷은 600필파워의 재활용 다운을 사용해 뛰어난 보온성과 튼튼한 내구성이 돋보인다. 가격 38만9,000원
▶레드페이스, 네오 히트 패딩 재킷
지난 해 완판의 기적을 이룬 레드페이스의 히트 패팅 시리즈가 올 시즌도 출시됐다. 특히 그 중 네오 히트 패딩 재킷은 매주 5,300장 이상 판매되며 상당한 인기몰이 중이다.
히트 패딩 시리즈는 쏠라볼(Solar ball) 기술을 사용해 보온성을 탁월하다. 빛과 신체 적외선에 반응해 발열 기능을 하는 볼패딩 충전재로 채워졌다. 특수 케미컬이 태양광의 근적외선이나 인체에서 방출되는 원적외선을 흡수하면 진동과 충돌 때문에 온도가 상승하게 되어 따뜻한 온도를 유지한다. 그야말로 신기술이다.
특히 물세탁과 드라이클리닝이 가능해 관리가 쉬운 것도 소비자의 마음을 끄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미 네오 히트 패딩 재킷의 네이비와 버건디, 아이보리 우먼 재킷은 70% 이상 판매된 상태. 아웃도어 업계는 이 정도 속도라면 올 시즌 역시 손쉽게 완판의 기록을 세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가격 13만8,0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