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어떤 여행을 지향하시나요? 에디터의 여행 수칙 1번은‘가볍게 여행하라’입니다. 빈손으로 가서 빈손으로 돌아오는 것. 아무것도 남기지 않고 여행지에서 오롯이 느끼고 기억하는 여행을 원하죠. 하지만 물리적으로‘빈손’여행을 할 순 없는 법. 최대한 가벼운 여행을 위한 아이디어 패킹법을 소개해드립니다.

큰 용기의 화장품을 여행지에 가져가느라 불편한 경험이 있으셨죠? 여행을 위해 모아둔 샘플 화장품도 다 떨어졌다면, 빈 렌즈 통을 이용하세요. 빈 렌즈 통에 BB크림이나 선크림 등을 넣어간다면 훨씬 부피가 줄어요. 화장 솜은 스킨이나 클렌징 오일을 미리 묻힌 후 지퍼백에 넣어가세요. 간단한 여행이 완성될 겁니다.

매우 쉬운 팁이죠. 아직도 모르는 분들을 위해 알려드릴게요. 면도기는 날이 위험해 어디에 넣어도 불안한 제품 중 하나죠. 지퍼백에 넣으면 수증기가 쌓이거나 비누가 묻어 지저분해지는 경험을 해보셨을 거예요. 면도날에 집게를 꽂으세요. 날이 상하지 않을뿐더러 뒤적거리다 손이 벨 위험도 사라진답니다.

이게 뭐냐고요? 바로 약통입니다. 시중에 판매하는 작은 약통엔 액세서리류를 채워가세요. 여행에서 반지나 목걸이를 잃어버린 기억은 여성분들에게 흔할 텐데요. 이렇게 약통에 액세서리를 채워 가면 쉽게 잃어버리지 않을 겁니다. 약통을 고를 땐 입구가 잘 막혀있는지, 혹시 작은 액세서리가 빠지진 않을지 꼼꼼히 따져보고 사세요.

글 이지혜 기자 / 사진 정영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