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정원 타라나키로 떠나는 도보 여행
봄의 정원 타라나키로 떠나는 도보 여행
  • 이슬기 기자 | 자료제공 뉴질랜드 관광청
  • 승인 2016.10.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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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지는 하이킹‧트레킹 코스 마련돼…뉴질랜드의 봄 만끽하기

깊어지는 가을, 단풍이 절정에 이른 우리나라와 달리 뉴질랜드는 완연한 봄을 맞았다. 아름다운 대자연의 풍광으로 알려진 뉴질랜드 전역에는 트랙과 트레일 코스가 잘 정비돼 있어 도보여행으로 계절을 만끽할 수 있다.

타라나키에서는 매년 최고의 정원 축제 파워코 타라나키 가든 스펙태큘러가 열린다.

북섬 서해안의 타라나키는 국가적으로 인정받은 정원만 17곳으로, ‘뉴질랜드의 정원’이라 불린다. 특히 오는 28일부터 11월 6일까지 대규모로 열리는 정원 축제 파워코 타라나키 가든 스펙태큘러(Powerco Taranaki Garden Spectacular) 중에는 산책을 즐기며 화사한 봄의 기운을 느낄 수 있다. 여행 성수기인 11월부터는 인기 있는 숙박시설과 액티비티를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다.

타라나키 지역의 주요 도시인 뉴플리머스는 오클랜드에서 자동차로 4시간 30분, 비행기로 5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뉴플리머스에서는 따사로운 햇살 속에서 정원을 거닐며, 원시적인 아름다움과 생명력을 느낄 수 있다. 특히, 뉴플리머스 중심의 푸케쿠라 파크(Pukekura Park)는 한때 늪지였던 곳으로, 광활한 정원과 연못, 숲길 산책로를 두루 갖춘 자연 친화적인 공간으로 변화했다. 봄철에는 공원 곳곳에서 철쭉과 진다래를 만날 수 있다.

경이로움으로 가득 찬 푸케쿠라 공원.

에그몬트 국립공원에 위치한 타라나키 산은 뉴질랜드에서 가장 많은 등산객이 오르는 산이다. 이 공원에는 약 300㎞에 이르는 산책로와 하이킹 트랙이 있는데, 다양한 일정으로 다녀올 수 있어 도보 여행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트레킹이 익숙하지 않다면 도슨 폴즈나 이스트 에그몬트 주변의 짧은 하이킹 코스를 추천하며, 특히 이스트 에그몬트에서 고블린 삼림지대를 지나가는 카마히 하이킹 코스는 꼭 걸어보는 것이 좋다.

봄을 맞은 타라나키 산과 정원.

타라나키 산의 아름다움을 이색적으로 즐기고 싶다면 헬리콥터 투어를 이용해보자. 대지의 봄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장엄한 폭포와 여유롭게 흐르는 통가포루투 강(Tongaporutu River), 드넓게 펼쳐진 목장의 풍경도 만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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