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롭게 달려라’…제주울트라 트레일러닝 대회
‘자유롭게 달려라’…제주울트라 트레일러닝 대회
  • 김경선 차장 / 사진 양계탁 기자
  • 승인 2016.10.2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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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6일 3일간 18km, 100km 2개 부문…김지섭, 이성희 선수 우승

아름다운 제주의 가을 들녘을 마음껏 달려보는 ‘2016 제주울트라 트레일러닝 대회’가 지난 10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진행됐다. 세계트레일러닝협회의 공식인증을 받은 이번 대회는 제주의 상징 한라산을 비롯해 다양한 오름과 황금들녘을 달리는 18km와 100km 2개 코스로 열렸으며, 각각 남녀부문으로 나누어 경기를 진행했다.

18km 코스 우승자는 남자부 터키의 파티흐 부츠간(Fatih Buzgan), 여자부 한국의 남미희 선수가 차지했으며, 100km 우승자는 남자부 한국의 김지섭 선수, 여자부 이성희 선수가 차지했다.

세계 각국에서 모인 130여 명의 참가자들이 한라산과 숲, 오름, 해안을 따라 장장 100km의 레이스를 출발하고 있다.
대회 둘째날 가시리 조랑말체험농장에서 출발한 참가자들이 따라비오름을 뛰어 가고 있다.
김지섭 선수가 조랑말체험장에서 따라비오름, 큰사슴이오름까지 두 번을 돌아오는 36km의 레이스에서 선두를 지키며 달리고 있다.
따라비오름에서 큰사슴오름까지 뻗은 평원을 달리는 선수들 옆으로 황소들이 유유자적 풀을 뜯고 있다.
100km 구간의 마지막 날, 최종 스퍼트를 내는 김지섭 선수 뒤로 구름을 머리에 인 성산일출봉이 보인다.
마지막 3일째는 모든 구간이 경사가 없는 해안가여서 참가자들이 더욱 즐거운 표정으로 트레일러닝을 즐기고 있다.
출전 선수들이 만조가 되어 물에 잠긴 배고픈다리를 첨벙 첨벙 뛰고 있다.
이번 대회의 백미중의 하나인 배고픈다리 위를 두 선수가 손을 잡고 뛰고 있다.
마지막 레이스를 남겨둔 100km 출전 선수들이 출발점에서 즐거운 표정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3일 내내 선두를 놓치지 않았던 한국의 김지섭 선수가 8시간51분 45초의 기록으로 100km 최종 우승자가 됐다.
다리에 테이핑을 한 선수들이 힘겹게 따라비오름을 업힐 하고 있다.
한 선수가 레이스 도중 경련이 난 동료의 다리를 마사지 해주고 있다.
한 선수는 부상투혼에도 작대기를 의지한 채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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