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에 앉은 사람과 내가 산 가격이 다르다고?
옆에 앉은 사람과 내가 산 가격이 다르다고?
  • 오대진 기자|사진 아웃도어 DB
  • 승인 2016.10.12 17: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TRAVEL TIP1 항공권 저렴하게 구입하는 방법

해외여행을 계획한 후 가장 먼저 하는 것은 항공권 예약입니다. 여행 경비 중 가장 많은 지출을 차지하는 항공권인 만큼 다들 구입에 심혈을 기울이는데요. 그러나 같은 비행기 같은 좌석이라도 구매 비용은 제각각입니다. 이는 항공권이 구매 시기와 프로모션 등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기 때문인데요. 최저가 검색만이 능사가 아닙니다. 항공권‘득템’의 기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얼리버드는 무조건 ‘핵이득’
통상적으로 항공권은 구매시점이 빠를수록 항공운임이 저렴합니다. 항공사들은 출발 3~4개월 전, 항공권을 저렴한 요금에 판매하는 소위 ‘얼리버드’ 프로모션을 실시하는데요. 스카이스캐너의 조사에 따르면 출국 약 5개월 전인 19주 전에 예약 시 평균 8% 가량 비용이 저렴했습니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은 출발 20주 전, 필리핀/영국은 19주 전, 홍콩 18주 전, 미국/터키 17주 전, 스페인 16주 전, 프랑스/태국 15주 전 등입니다. 또 해외 항공권은 평균 11월, 국내는 2월이 가장 저렴했습니다.

‘코드셰어’를 알아보자
코드셰어는 좌석공유, 편명공유를 의미하는 것으로 특정 노선을 취항하는 항공사가 좌석 일부를 다른 항공사와 나누어 운항하는 것입니다. 제휴항공사가 운항하는 노선에, 직접 비행기를 띄우지 않는 항공사가 자사의 운한 편명으로 직접 운항하는 것처럼 항공권을 상호 판매하는 것이죠. 이렇게 되면 두 항공사의 운항 편수가 늘어나는 효과를 얻게 됩니다.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데 말이죠. 같은 서울~파리 구간을 검색해 봤습니다. 대한항공은 110만 원, 에어프랑스는 80만 원으로 무려 30만 원의 요금 차이가 있었습니다. 국내항공사의 경우 대한항공은 에어프랑스/델타항공/일본 항공 등 29개 항공사와, 아시아나항공은 유나이티드항공/터키항공/에어캐나다항공 등 27개 항공사와 코드셰어가 되어 있습니다.

불금은 NO! 예약은 일요일에
항공권을 예약하려 한다면 가급적 금요일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금요일에 예약자가 몰려 비행기 티켓 가격이 높게 책정되기 때문인데요.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금요일에 구입한 항공권이 일요일에 산 티켓보다 평균적으로 13% 더 비싸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직항보다는 경유를, 출발일이 임박한 땡처리 항공권을 선택하는 것도 항공권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