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세계산악영화제 폐막식 열려
울주세계산악영화제 폐막식 열려
  • 이슬기 기자
  • 승인 2016.10.05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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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영화 ‘유렉’ 대상 수상…대한민국 최초 국제산악영화제 성공 가능성 증명해

대한민국 최초 국제산악영화제, 제1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지난 4일 화려한 폐막식을 끝으로 그 막을 내렸다. 폐막식에서는 대상을 포함한 7개 부문의 국제경쟁 수상작을 시상하고 대상 수상작이자 폐막작인 <유렉>(감독 파벨 비소크잔스키)이 상영됐다.

제1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성공적인 축제를 마치고 막을 내렸다. 사진=울주세계산악영화제

대상의 영예를 안은 다큐멘터리 영화 <유렉>은 폴란드의 산악인 ‘예지 쿠쿠츠카’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버나데트 맥도날드 국제경쟁 심사위원장은 폴란드 알피니즘의 황금시대를 여실히 담은 인터뷰, 유려하게 담은 영상, 최고의 편집술 등을 거론하며 만장일치로 대상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2,000만원의 시상금이 전달된다.

심사위원 특별상은 “인간과 동물을 관류하는 강렬한 감성을 담아낸 영화”라는 평과 함께 <드날리>(감독 벤 나이트)에게 돌아갔다. 관객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된 관객상에는 <고독한 승리>가 선정됐다. 이 밖에 수상작에는 ▲알피니즘 작품상 <어크로스 더 스카이>(감독 피터 모티머, 조쉬 로웰), ▲클라이밍 작품상 <파나로마>(감독 욘 에랑스), ▲모험과 탐험 작품상 <고독한 승리>(감독 그렉 코즈), ▲자연과 사람 작품상 <구름 위의 사무엘>(감독 피터르 반 에크) 등이다. 대상을 제외한 6개의 수상작에는 각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버나데트 맥도날드 국제경쟁 심사위원장은 “본선 진출작들의 수준이 높아 심사는 즐거웠지만, 또 매우 힘든 과정이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축제 기간 문전성시를 이루며 산악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을 확인해, 대한민국 최초의 국제산악영화제 성공 가능성을 여실히 증명했다는 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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