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즐기는 ‘홈캠핑’ 뜬다
집에서 즐기는 ‘홈캠핑’ 뜬다
  • 이지혜 기자
  • 승인 2016.10.05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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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족 많아지면서 혼캠족 늘어…이동시간 절약할 수 있어 인기

혼자 즐기는 혼술, 혼밥을 비롯해 혼자 즐기는 혼캠(솔캠)도 인기다. 싱글이 늘고 혼자가 편한 젊은 층의 트렌드가 고스란히 반영된 결과다. 동시에 정해진 장소에서 반복되는 캠핑에 거부감을 느끼는 이들도 늘어난다. 그들이 선택한 것이 바로 홈캠핑이다.

홈캠핑 아이템의 백미인 미니빔 프로젝터까지 장착한다면, 당신은 진정한 홈캠핑족이 된다.

홈캠핑은 프라이빗한 여가생활을 추구하는 이들로부터 확장됐다. 초대된 정예만 모이거나 혹은 혼자 아기자기한 캠핑을 즐기는 것. 먼 캠핑장을 가기 위해 아침부터 출발하려고 아등바등하던 시간도 절약된다. 주말 밤을 이용해 여유 있게 놀 길 원하는 이들에게 인기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초보 캠퍼에게도 홈캠핑은 좋은 입문서다. 캠핑 맛보기에 적당하다. 캠핑장에서 다른 사이트와 본인의 장비를 비교해야 하는 스트레스도 준다. 무엇보다 홈캠핑에선 정해진 사이트가 없다. 거실, 베란다, 옥상, 마당 등 어디서든 가능하다.

그렇다면 홈캠핑은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가장 먼저 공간 확보와 캠핑의 기간을 정한다. 텐트의 크기를 정하고 이에 따른 캠핑 용품을 준비해야 한다.

베란다에서 간단한 캠핑 분위기를 내고 싶다면 의자와 식탁, 버너와 코펠로 맛있는 음식을 해먹을 수 있다. 매트리스를 깔고 와인 한잔과 여유로운 음악으로 피크닉 분위기를 내보는 것도 좋다.

거실에서 캠핑 분위기를 내고 싶다면 작고 귀여운 텐트를 마련해보자. 귀여운 가렌다를 걸고 은은한 조명을 켜두자. 집 속에 또 다른 프라이빗한 장소가 생긴다. 아이들의 놀이 공간으로도 적당하다.

옥상이나 마당의 경우엔 조금 더 다양한 용품을 준비할 수 있다. 1~2인의 소형 사이즈 팝업텐트나 사이드 테이블, 야전침대, 스탠딩 랜턴 등이다. 감성을 더하고 싶다면 천소재 텐트를 추천한다. 여기에 홈캠핑의 백미인 미니빔 프로젝터까지 갖춘다면 완벽하다. 야외에서 즐기는 감성 영화관이 완성된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여유를 잃지 않고 자유를 찾는 것. 캠핑용 의자에 앉아 시원한 맥주와 하얀 스크린 속 영화를 감상하는 것. 완벽한 힐링을 위한 시크릿 캠핑 노하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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