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Nice한 초광각 4K 액션캠…리코, WG-M2
아주 Nice한 초광각 4K 액션캠…리코, WG-M2
  • 이슬기 기자|사진 정영찬 기자
  • 승인 2016.09.2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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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AR REVIEW

동영상 기반의 SNS가 인기를 끌면서 액션캠 시장이 급물살을 탔다. 국내 시장 규모만 해도 지난 3년 새 6,000대에서 4만2,000대로 7배가량 성장했다. 규모가 커지면서 사람들의 관심도 많아졌다. 이러한 액션캠 시장을 향해 리코가 다시 한번 출사표를 던졌다. 완벽한 방수 성능에 4K 해상도, 넓은 화각으로 무장해 돌아온 WG-M2가 그 주인공이다.

리코의 WG-M2는 방수와 내충격 기능을 강조한 WG 액션 카메라 시리즈 모델이다. 때문에 앞서 출시된 WG-M1와 오렌지빛 컬러, 다부진 디자인 등에서 그 흐름을 같이 한다. 기존의 모델과 가장 큰 차이점은 4K의 고해상도 동영상 촬영 기능에 있다. 3,840×2,160 화소 30fps(프레임/초)의 고화질 동영상은 풀HD 60P, HD 120P 동영상에 대응해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도 매끄러운 영상으로 기록한다.

▲ WG 시리즈 특유의 오렌지 컬러를 띤 WG-M2. 촬영 화면을 확인하고 설정을 제어할 수 있는 1.5인치형 LED 모니터가 탑재됐다.
▲ 본체 양옆으로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는 버튼이 각각 3개씩 자리한다. 촬영 버튼을 누를 때마다 본체가 진동해 촬영의 시작과 끝을 알린다.

▲ 반대편의 조작 버튼. 왼쪽 버튼을 길게 누르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연결할 수 있는 내장 와이파이가 작동한다. 오른쪽은 동영상과 사진을 확인하는 디스플레이 버튼.
▲ 추가로 구매해 사용할 수 있는 핸드 그립 어댑터 O-MA1531.

긴 영상을 빨리 감기 모드로 촬영하고 싶을 때 유용한 30배속, 60배속, 150배속 시간 경과 동영상과, 따로 조작하지 않아도 5분, 10분, 25분마다 동영상을 연속으로 녹화하는 무한 녹화 모드, 고속 프레임률의 동영상을 저속 모션으로 재생하는 고속 동영상 등도 다양한 영상 표현을 가능하게 해 찍는 재미를 더한다.

초광각렌즈 역시 눈여겨볼 만하다. 일반 액션캠이 대개 135도가량의 광각렌즈를 채택한 데 비해, WG-M2는 와이드 모드에서 무려 204도의 넓은 화각을 자랑한다. 덕분에 광대한 자연 속에서 원근감을 강조한 생생한 영상을 어렵지 않게 담아낼 수 있다. 동영상 촬영 전용 손떨림 방지 기능은 내로우 모드에서만 가능한데, 내로우 설정 시에도 151도의 넉넉한 화각을 보장해 생동감 넘치는 장면을 흔들림 없이 남기기에 안성맞춤이다.

▲ 본체 뒤쪽의 배터리 덮개는 이중 잠금장치가 되어 있어 카메라 내부로 물이나 모래, 또는 먼지가 침투하는 것을 막아준다.
▲ 촬영 중에는 촬영 모드 및 해상도, 화각, 화상 효과, 화이트 밸런스와 감도 등이 화면에 표시된다.

WG-M2는 사실 검지 길이에도 못 미칠 정도로 작고 앙증맞다. 하지만 콤팩트한 디자인을 갖추고도 하우징 없이 아웃도어 활동을 즐길 수 있다는 강점을 지녔다. 20m 깊이에서 버틸 수 있는 방수 성능은 물론, 2m 높이에서 떨어져도 망가지지 않는 충격 방지 기능에 영하 10℃의 내한 성능까지 갖췄다. 다양한 마운트를 이용해 역동적이고 스릴 넘치는 촬영이 가능하면서도 하우징 케이스가 따로 없어 간편하게 촬영할 수 있다. 케이스 때문에 발생하는 음질 저하 현상이 일어나지 않고 깨끗한 소리가 녹음된다는 얘기다.

동영상을 촬영하다 보면 종종 녹화 버튼이 제대로 눌리지 않아 소중한 순간을 놓치는 때가 있다. WG-M2는 버튼을 누르는 동시에 본체가 진동해 혹시 모를 실수를 방지한다. 브라이트, 내추럴, 모노톤, 셰이딩, 블리치 바이패스, 하드 모노크롬, 하이 콘트라스트 등 각기 다른 7가지 효과를 적용한 동영상을 남길 수 있다는 점도 재밌다.

▲ 수중 촬영 시 사용하는 수중 렌즈 프로텍터 O-LP1632를 장착한 모습. 기본 구성품으로 들어있다.
▲ 수중 렌즈 프로텍터를 장착하고 촬영한 사진. 어안렌즈 효과를 얻을 수 있다.

▲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 연결하면 원격 촬영이 가능할 뿐 아니라 즉석에서 사진과 동영상을 내려받아 SNS에 공유할 수 있다.


스마트 시대에 걸맞게 전용 애플리케이션 ‘Image Sync’를 사용해 원격으로도 촬영이 가능하다. 내장 와이파이를 통해 촬영한 동영상과 사진을 바로 스마트폰에 옮길 수도 있다는 점. 촬영한 동영상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싶은 SNS족에게 더할 나위 없이 반가운 기능이다.

점점 더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이 유행하고, 다양한 액션캠 모델이 출시되고 있다. 때로는 물속에서 때로는 극한의 환경에서 사용하게 될 액션캠이라면 4K 화질로 역동적인 순간을 더욱 극적으로 담아낼 수 있는 WG-M2가 어떨까. 800만 화소 수준의 일반 사진 해상도는 조금 아쉽지만, 초광각과 4K 동영상이라면 그 정도쯤이야 눈 감아 줄 수 있다.

밝기
F2.0
기록 화소수 (사진) 최대 8M / (동영상) 4K, 풀HD, HD
최대 화각 (사진) 202° , 150° / (동영상) 204° , 151°
셔터 속도 1/2만4,000 초 - 1/4 초
촬영 모드 사진, 수중 사진, 고속 연사, 동영상, 수중 동영상, 시간 경과 동영상, 무한 동영상, 고속 동영상
화상 모니터 1.5인치형 LED
방수/방진 성능 JIS 보호 등급 8급 수준/JIS 보호 등급 6급 수준
사이즈 5.74×7.78×3.41cm
무게 136g (배터리, 메모리 카드, 렌즈 프로텍터 포함)
추가구성 렌즈 프로텍터, 수중 렌즈 프로텍터
소비자가격 48만5,000원
세기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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