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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후엔 커피 대신 스틱을!강남역 노르딕워킹 클래스
  • 이지혜 기자|사진 정영찬 기자
  • 승인 2016.09.28 15:36
  • 호수 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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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원이 즐비한 평일 점심시간의 강남역. 식사를 마친 후 커피 한잔을 들고 서성거리는 직장인이 많은 곳이다. 퀴퀴한 매연과 꽉 막힌 도로를 바라보며 급하게 커피 한잔을 마시고 다시 회사로 들어가는 것이 전부인 일상. 강남역 인근의 직장인들에게 에어컨 바람이 아닌 나무 그늘, 일회용 커피잔이 아닌 폴을 선물했다.

   
 
도심 속 노르딕워킹
뙤약볕이 내리쬐던 8월의 어느 날,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에 자리한 OB맥주 본사 직원들이 점심시간을 쪼개 한 데 모였다. 그들이 모인 곳은 서운중학교 인근 공원. 지도에도 나오지 않는 작은 공원이다. 그래서 그런지 신기할 정도로 깔끔하고 인적이 드물다.

“길 하나만 벗어나면 번화가인데, 회사 근처에 이런 공원이 있는 것도 모르고 지냈네요.” OB맥주 구매팀 이영택 대리는 무더위 속에서도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폴을 쥐었다. 직장 상사와 동료들 너나 할 것 없이 함께했다.

   
 
   
 
오늘의 노르딕워킹 프로그램은 도심 속에서 건강한 재충전을 실현하는 소셜 벤처 그린아워의 이정훈 대표가 마련했다. 이정훈 대표 역시 한때는 이들과 다를 바 없는 평범한 직장인이었다. 아웃도어 라이프를 개척하기로 마음먹고 직장을 그만둔 뒤, 점심시간마다 아스팔트 길 위에서 헤매는 직장인에게 제대로 된 충전을 주고자 만든 프로그램이다.

바쁜 직장인에게 알맞은 운동이 무엇일까 고민하던 이정훈 대표는 우연히 접한 노르딕워킹에 쾌재를 불렀다. 폴만 있으면 도심 속에서도 자유롭게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짧은 시간에 높은 운동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점이 도심 속 직장인에게 안성맞춤이었던 것.

이후 이정훈 대표는 사단법인 노르딕워킹 인터내셔널 코리아(NWIK)를 통해 인스트럭터 과정을 이수했다. 현재 그린아워는 강남역과 판교 등지 가까운 공원에서 직장인을 상대로 노르딕워킹 프로그램을 진행, 계획 중이다.

   
 
직장인을 위한 운동
OB맥주 직원들은 내리쬐는 폭염 속에서도 노르딕워킹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이정훈 대표의 주도 아래 간단히 몸을 풀고 워킹을 시작했다. 그냥 걷기에는 매우 짧은 공원 뒤편의 산책로. 자세를 점검하며 걸으니 어느새 땀이 흥건해진다. 이미 그린아워를 통해 노르딕워킹을 접해본 직원은 조금 익숙하게, 오늘 처음 배우는 직원들은 열심히 선배의 뒤를 쫓는다.

구매팀의 정성용 팀장은 “노르딕워킹을 처음 접해봤는데 운동량이 대단한 것 같다”며 “사무직 업무가 대부분인 만큼 어깨가 결리고 자세가 불편했는데 잠시 걷는 것만으로도 근육이 자극되는 느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음 기회가 있다면 꼭 참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정훈 대표는 “많은 직장인과 함께 도심의 편익과 복잡함에서 잠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충전하고 휴식하는 시간을 가지고 싶다”며 “다양한 노르딕워킹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지혜 기자|사진 정영찬 기자  hye@outdoo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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