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발을 내딛기 전까지
한 발을 내딛기 전까지
  • 이지혜 기자|사진 아웃도어 DB
  • 승인 2016.09.2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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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KKING TIP 2|알맞은 트레킹 장비

본격적으로 가을바람이 불기 시작합니다. 유난히도 짧아진 가을에, 걷기 좋은 가을길이 인기입니다. 너도나도 배낭 하나만 둘러매고 떠납니다. 잠깐, ‘배낭 하나만’이라뇨? 짧은 트레킹이라도 ‘배낭 하나만’으로 쉽게 봤다간 큰일 납니다. 트레킹의 한 발을 내딛기 전, 준비해야 할 장비 리스트를 함께 체크 해 볼까요?

상의&하의
멋들어진 옷을 입고 걷는 것만큼 신나는 일이 없습니다. 트레킹도 마찬가지죠. 트렌디하진 않아도, 본인만의 패션센스가 돋보이는 옷을 고르셨나요? 혹시 패션에만 너무 신경 쓰느라 실용성을 잊으신 건 아니겠죠. 셔츠는 소매가 길고 앞쪽 주머니가 있는 것이 좋아요. 특히 가을엔 땀 배출과 통풍이 원활히 이뤄지는 제품을 찾아야 합니다. 중장거리 트레킹이나 하드 트레킹의 경우, 모자가 달린 윈드재킷도 잊지 마세요. 바지는 헤지기 쉬운 무릎이나 엉덩이에 천을 덧댄 것이 좋아요. 신축성이 좋은지도 체크해보세요.

신발&배낭
트레킹에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신발과 배낭입니다. 꽉 조이는 사이즈의 트레킹화 보다는 발가락이 약간 움직일 수 있는 사이즈를 고르세요. 보통 5~10mm 정도 여유 있는 사이즈가 적당해요. 당일 여행에서는 가벼운 경등산화를, 장기간의 여행에서는 중등산화가 좋습니다. 배낭 역시 기간과 형태에 따라 달라지는데, 당일 여행에는 30L이하의 소형 배낭, 장기간의 여행에서는 50L이상의 배낭을 골라야 합니다. 어깨끈과 허리끈을 꼼꼼히 체크하고 배낭 커버가 부착되어 있는지도 보세요.

폴&액세서리
폴은 트레킹의 부담을 줄여줍니다. 단폴과 접을 수 있는 2단폴, 3단폴 중 원하는 것을 선택하면 되는데, 본인의 트레킹 스타일을 잘 반영해 고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볍고 느긋한 트레킹을 한다면 단폴을, 중장거리나 하드 트레킹은 배낭에 넣을 수 있는 가벼운 3단 폴이 좋겠죠. 만일 야간트레킹을 한다면 헤드랜턴은 필수니 빼놓지 마세요. 식수를 담아가야 할 경우엔 수통도 필요합니다. 에너지 충전을 위해 간단한 식량도 챙겨가세요. 참, 만일을 위한 구급약품은 당연히 챙기셨겠죠? 즐거운 트레킹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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