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세계산악영화제 상영작 기자회견 열려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상영작 기자회견 열려
  • 이주희 기자
  • 승인 2016.09.02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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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1개국 78편 선보여…개막작 <메루> 선정, ‘울주서밋 2016’ 선정작 3편 기대

제1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의 상영작 기자회견이 지난 8월 31일 울산과 서울에서 열렸다.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는 조직위원장 신장열 울주군수, 박재동 추진위원장, 최선희 프로그래머가 발표자로 나섰고, 같은 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 기자회견에는 홍보대사 움피니스트 김자인·서준영, ‘울주서밋 2016’ 선정작인 <남극의 여름>을 연출한 천운영 감독, <미행>의 이송희일 감독, <알피니스트>의 임일진·김민철 감독 등이 참석했다.

▲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상영작 기자회견.

신장열 조직위원장은 “7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준비하며 발전에 연구를 거듭했던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드디어 본격 1회로 출범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박재동 추진위원장은 “영화전문가들만의 영화제, 관객들이 구경만 하는 영화제에 대한 아쉬움이 커 울주세계산악영화제의 방향성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며 “누구나 참여하고 같이 즐기는 영화제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다음으로는 프로그램의 특징이 발표됐다. 국제경쟁 부문 신설과 알피니즘, 클라이밍, 모험과 탐험, 자연과 사람이라는 4개의 섹션 마련, 일반인들의 확대 참여 등이 이번 영화제의 주요 특징이다. 상영작은 21개국 78편으로, 지난해 프레페스티벌의 13개국 43편에 비해 35편이 늘었다. 개막작으로는 지미 친, 엘리자베스 차이 베사헬리가 연출한 다큐멘터리 <메루>가 선정됐다. 제작지원 프로그램 ‘울주서밋 2016’ 선정작 <남극의 여름> <미행> <알피니스트>도 선보일 예정이다.

▲ 울주세계산악영화제 홍보대사로 위촉된 배우 서준영(왼쪽 두 번째)과 클라이머 김자인(왼쪽 세 번째).

이번 기자회견에서는 홍보대사 위촉식도 진행됐다. 클라이머 김자인은 “산과 클라이밍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산악영화제가 울주에서 열리게 되어 기쁘고 감사하다”며 “움피니스트라는 멋진 이름으로 오래 기억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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