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 친환경 브랜드 ‘나우’ 론칭
포틀랜드 친환경 브랜드 ‘나우’ 론칭
  • 김경선 차장
  • 승인 2016.09.01 14: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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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 직영 1호점 오픈, 본격적으로 국내 시장 전개…옴니채널 중심의 유통 전략 추구

친환경 라이프스타일을 표방한 미국 포틀랜드 브랜드 <나우>가 지난 8월 31일 서울 양재에 1호점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국내 사업의 신호탄을 알렸다. 블랙야크는 지난해 나우를 인수한 후 2016년 F/W 시즌 국내에 정식으로 론칭했으며, 남성복 70%, 여성복 30% 비율로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 포틀랜드에서 온 친환경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나우>가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나우는 나이키와 파타고니아 출신 제품 개발자들이 모여 2007년에 설립했으며, 친환경 소재를 바탕으로 스타일과 기능성을 동시에 만족시키고 있다. 세련된 디자인에 오가닉 코튼과 리사이클링 다운, 폴리에스터 등 친환경 소재를 주로 사용하며, 공정무역을 통해 인권보호를 실천하고 있다. 특히 유행을 타지 않는 세련된 디자인과 높은 품질로 무분별한 소비를 지양하는 마케팅을 전개하는 등 지속가능한 경영 철학으로 북미와 유럽, 일본 등에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나우 양재점에는 친환경 콘셉트를 추구하는 스웨덴의 팬츠 브랜드 <누디진>과 영국의 가방 브랜드 <밀리컨>도 함께 입점해 친환경 라이프 웨어 브랜드로써의 정체성을 확고히 할 계획이다.

▲ 지난 8월 31일 서울 양재에 문을 연 나우 직영점.

▲ 나우는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스타일과 기능성, 지속가능성을 모두 만족시킨다.
나우의 F/W 컬렉션은 모던한 디자인에 자전거 라이딩 시 유용한 기능을 갖춰 오피스룩으로도 착용 가능한 ‘커뮤터라인’과 캐주얼한 디자인으로 운동 전 후 착용하기 좋은 ‘워크아웃라인’, 도심과 자연을 넘나드는 폭넓은 라이프스타일 ‘하이커라인’ 세 가지로 구성됐다.

나우는 모든 채널의 매장 가격과 재고, 프로모션을 통합 관리하고 동일한 가격과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온라인몰에서 구입한 상품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찾는 ‘스마트픽’ 서비스와 오프라인 매장에 없는 상품을 온라인 매장의 재고를 활용해 배달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같은 전략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바일 등 소비자를 둘러싼 다양한 쇼핑 채널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하나의 매장을 이용하는 것 같은 편의성을 주는 옴니채널 전략으로, 나우가 초창기부터 꾸준히 활용하고 있는 시스템이다.

블랙야크 강태선 회장은 “나우는 한국 패션시장에서 선보이지 않은 새로운 분야의 브랜드로, 이번 론칭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나우의 철학을 이해시키고 제품을 통해 환경 친화적인 삶은 느낄 수 있는 새로운 문화 트렌드를 만들어 이끌어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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