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DMZ생태문화지도’ 시리즈 완성
국내 첫 ‘DMZ생태문화지도’ 시리즈 완성
  • 이주희 기자
  • 승인 2016.08.3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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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편’ ‘인문편’ 이어 ‘식물편’ ‘마을편’ 펴내…국립수목원 홈페이지서 무료 열람 가능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은 녹색연합과 함께 한반도 비무장지대(DMZ)를 구성하는 8개 시·군과 북방한계선 접경도서 지역인 서해 5도에 대한 ‘DMZ생태문화지도’ 시리즈를 완성했다고 밝혔다.

▲ ‘DMZ생태문화지도’ 식물편.

DMZ가 설정된 이래 사상 처음으로 나온 ‘DMZ생태문화지도’는 DMZ의 생태와 문화에 대해 3년간 연구한 결과를 토대로 제작됐다. 지난해 ‘동물편’ ‘인문편’에 이어 올해는 ‘식물편’ ‘마을편’이 발간됐다. ‘식물편’에선 DMZ 일대와 서해5도의 각 권역에 분포하는 하천, 산, 습지, 보호구역 등을 구분해 설명하고 이 일대에서 만날 수 있는 주요 희귀식물 123종에 대한 이야기를 자세한 그림 지도와 함께 제공한다. ‘마을편’에서는 DMZ와 서해5도를 구성하는 주요 15개 마을의 이야기를 삽화, 사진 등과 함께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냈다. 총 4권으로 구성된 시리즈는 국립수목원 홈페이지(www.kna.go.kr)에서 이북 형태로 게시되어 누구나 무료로 열람할 수 있다.

국립수목원 관계자는 “DMZ 일대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온대지역에서 인위적인 간섭이 최소화된 상태로 60년 이상을 유지해온 248km의 생태벨트”라며 “국제 사회에서도 세계 유일의 특수 환경으로 인식하고 자연환경, 역사, 문화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반세기 역사를 가진 생태지역으로서 앞으로 세계문화유산으로 보호해야 하는 곳”이라고 말했다.

▲ ‘DMZ생태문화지도’ 마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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